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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7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4,042 2021.12.27 11:09
27일 달러-원 환율은 1,18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전후로 주요국 금융시장이 휴장 및 조기 폐장한 가운데 이번주부터 새해까지 연휴에 돌입하는 국가도 다수다.
서울 외환시장은 이번 주 올해 마지막 거래 주간에 진입하면서 거래 활력이 다소간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가 진정되면서 글로벌 증시 등 위험자산이 회복세를 보이며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가 커졌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파 행보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는 만큼 불안심리도 이
어지는 상황이다.
주말 사이 위험 심리는 회피 쪽으로 다소 기울어진 모습이다.
지난주 미국 주요 주가지수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산타 랠리 기대를 키웠으나 오미크론 변
이 바이러스 확산세 등에 기대는 낮아진 모습이다. 이 가운데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나온 코로나19 백신이나 항체 치료제로는 오미
크론 변이를 막기 어렵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 의대에서 과학저널 네이처를 통해 발표한 연구 결과에는 2차 접종과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마친 후에도 오미크론
을 중화하는 항체 효능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가 빨라지는 모습이다. 해외에서는 이미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 종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국
내에서도 해외 유입발(發) 감염자가 늘며 전일까지 376명의 변이 감염자가 확인됐다.
국내에서는 오는 30일부터 4시간 안에 오미크론 변이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 유전자 증폭(PCR) 검사가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확진
자 수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
한편,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승인한 경구 치료제 팍스로비드(화이자)와 몰누피라비르(머크)의
긴급사용 승인 여부를 이날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크리스마스 연휴로 미국 주식 및 파생상품 시장 등이 휴장한 가운데 장중 수급 및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에
따라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금융시장에서 산타랠리를 다시 확인하기 전까지는 조심스러운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달러 인덱스는 96.1선으로 상승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1.13달러 초반에서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37위안대에서
등락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25일 1,187.27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
60원)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186.60원) 대비 0.07원가량 오른 셈이다.
최근 역내시장에서 주요 통화와의 연동성이 줄어든 가운데 달러화와 위안화도 혼조세를 나타내면서 달러-원 환율이 여타 통화 움직
임에는 크게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다.
수급도 지난주까지 업체들의 급한 실수요 물량이 대부분 처리됐다는 추정이 나오는 가운데 올해 마지막 거래 주간에 진입하면서 실
수급 강도를 확인해야 한다.
한편, 이날 기획재정부는 내년 1월 국고채 발행계획 및 올해 12월 발행실적을 발표한다. 한국은행은 지역경제보고서를 발간하고 코
로나19 고용 재조정에 대한 리포트를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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