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2월 01일 국내 가격 동향

상품시황

골드 가격,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테이퍼링 관련 발언에 하락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오미크론 충격에도 불구하고 채권매입 감축 속도를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하며 주식및
상품 시장이 전반적으로 하락
-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미 경제 회복세가 타격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테이퍼링에 속도를 내 이전 예상보다 이른
시기에 금리인상이 시작될 수 있음을 시사
- 현재로서는 테이퍼링 가속에 무게를 두되, 각종 지표와 데이터, 시장 상황을 더 지켜보겠다는 의도
- 파월 발언 이후 미 주식 시장을 비롯한 상품 시장이 큰 폭으로 하락
- 금 가격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불안감이 상존하며 하락 제한
- 남미 대륙을 제외한 지구촌 전체 18개국에서 오미크론 감염 보고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10.08 하락한 $1774.52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0686 하락한 $22.8394





달러/원 환율

1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약세에 1,180원대 초중반으로 레벨을 낮출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달러화 가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와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
에 대한 우려에 급등락했다.
전일 아시아 시장 후반 시장 변동성 재료가 됐던 스테판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은 미국 시장에서도 변동성을 키웠다.
기존 백신이 오미크론에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발언에 미 국채금리는 하락했고, 달러화도 급락세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1.41%대로 하락했고, 달러 인덱스는 95.5선으로 급락했다. 다만, 미국 상원에 출석한 제롬 파월 연준 의
장이 매파적인 발언을 하면서 분위기는 반전됐다.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일시적(transitory)이라는 단어에서 물러날 좋은 시기라며 사실상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주장을 버
렸다. 그는 "경제가 매우 강하고 높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보고 있다"며 지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발표한 "테이퍼링을 아
마도 몇 달 더 빨리(perhaps a few months sooner) 마무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논의가 12월 회의에서 이뤄지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해석이 필요했던 기존의 모호한 스탠스에서 벗어나 명확한 시그널을 던졌다.
리처드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도 인플레이션 고정을 언급하며 매파적인 발언을 했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테이
퍼링 가속화와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해 언급했다.
파월 의장 발언에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1.49%까지 치솟았고 이후 1.45%대로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도 95.5선에서 96.6선으로 급등했으나 이후 점차 하락하며 95.8선에서 등락했다.
유로화는 1.13달러대 초중반으로 상승하며 달러화에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112엔대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113.100엔 수준에서 등락하는 모습이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36위안대로 하락하며 위안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아시아 시장 마감 후 1,190원 선을 웃돌기도 했으나 1,180원대 초중반으로 하락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83.4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0원)를 고
려하면 전일 종가(1,187.90원) 대비 4.9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달러화 약세를 반영하며 1,180원대 초중반으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다만, 오미크론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미국 증시 등 위험자산이 약세를 보인 만큼 장중 코스피 지수 움직임과 외국인 매매 동향에 따라 하락폭을 줄일 것으로 보
인다.
월말이 지나고 환율 레벨이 낮아진 만큼 네고물량이 상단을 누르는 힘은 약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소간의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
다.
한편, 최근 위안화의 이례적 강세는 일부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장중에는 수급 동향을 살펴야 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52.22포인트(1.86%) 하락한 34,483.72로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
스(S&P)500지수는 88.27포인트(1.90%) 밀린 4,567.00을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는 245.14포인트(1.55%) 떨어진 15,537.69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