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1월 17일 국내 가격 동향

상품시황

골드 가격, 최근 상승세에 대한 이익 실현에 하락
- 차익실현 매물 등의 영향으로 전일에 이어 하락
- 달러화는 미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강세 지속
- 미 10월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7% 증가, 시장 예상치 1.5%도 상회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유로존 경기가 다시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일면서 유로화 하락 지속
- 삭소뱅크의 분석가인 올레 한센은 금이 다시 1,870달러 부근에서 저항에 직면했다면서 금이 빨리 최근의 상승세를 형성하지 하지
못한다면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시장에 나올 수 있다"고 지적
- 그는"초기 CPI 충격 이후 시장은 실제로는 2022년에 대한 (금리 인상) 전망의 일부를 꾸준히 낮추고 있다"면서도" 이는 적어도
금에 대해서 단기적인 지지를 제공하고 있다"고 풀이
- ING의 상품 전략 헤드인 워렌 패터슨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 중앙 은행이 긴축 속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금가격이 2022년
에 1,7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진단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12.21 하락한 $1850.63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229 하락한 $24.864





달러/원 환율

17일 달러-원 환율은 1,180원대 초중반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도는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가 급등세를 이어간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10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1.7% 증가하며 시장 예상인 1.5% 증가를 웃돌았다. 10월 수입물가지수도 전월보다 1.2% 상승하며
시장 예상을 웃돌았고 10월 산업생산도 1.6% 오르며 시장 예상인 0.8%보다 크게 상승했다.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Fed) 인사의 발언도 나왔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준이 상당히 높은 인플레
이션에 맞서기 위해 좀 더 강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다음 회의에서 더 매파적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미국의 강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확인한 데 이어 소비지표 등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달러화는 16개월 만에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달러 인덱스는 95.9선으로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달러 선마저 위협받으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유럽 내 코로나19 확
진자가 재차 급증하는 가운데 미국과 유로존의 통화정책이 차별화될 것이란 전망이 강해지며 유로화 약세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
전일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아시아 시장에서 강세를 보이던 위안화도 간밤 약세로 돌아섰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39위
안 부근에서 등락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도 달러 강세를 반영해 1,184원대로 상승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85.0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00원)를 고
려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179.90원) 대비 4.10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달러 강세 움직임을 반영해 다시금 1,180원대 초중반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달러화의
뚜렷한 강세 흐름에도 달러-원 환율은 이를 온전히 추종하지 않는 모습인 만큼 이날도 상승 출발 후 1,180원대 초중반에서 상단이
막힌 뒤 1,170원대 후반, 1,180원 선 부근에서 공방했던 전일의 장과 비슷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전일도 달러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달러-원 환율은 장중 위안화 강세에 연동한 역외 달러 매도세와 커스터디, 네고물량 등에 하락
했다. 이후 결제수요가 이를 받치며 다시 상승세로 마감하긴 했지만, 어느 쪽도 강하게 시장을 이끌지는 못하고 있다.
달러화가 강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상승했고, 미 국채금리는 선반영 인식에 제한적 상승에 그쳤다.
최근 코스피 지수도 3,000선 부근에서 혼조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주식 순매수에 나선 모습이다.
한편, 이날은 삼성전자의 배당금 지급이 예정된 날로 외국인 배당금은 우선주를포함해 1조3천억 원 이상이다.
이날도 수급 동향이 중요하다. 장중 1,180원대 초중반에서 네고물량이 활발하게 나오며 상단을 막을지와 달러 강세 행진에 역외가
달러 매수세로 돌아설지, 삼성전자 배당금 지급 관련 역송금 수요가 나타날지 등을 살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