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가격, FOMC 앞두고 달러 약세에 상승
- 금 가격은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달러 강세와 뉴욕증시의 강한 지지세에 하락세를 연출
- 이날 특별한 경제 지표 발표는 없었던 가운데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시장의 반응과 향
후 금 가격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 이번 회의에서 테이퍼링이 시작 되더라도 금리가 곧바로 인상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
- 파월 의장이 연설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할 경우 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질 수 있지만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인
금 가격이 지지 받을 가능성도 있음
- 달러는 소폭 상승세를 보였으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하락하며 금 가격의 하단을 지지했음
- 뉴욕증시 주요 지수도 기업들이 연이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며 상승세를 보였음
- FOMC에서 연준의 테이퍼링과, 향후 금리 인상, 인플레이션에 대한 견해가 금 가격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대
한 기대 심리에 따라 변동폭을 키울 것으로 판단됨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5.52 하락한 $1787.76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5076 하락한 $23.5369
달러/원 환율
3일 달러-원 환율은 1,170원대 후반으로 상승 출발하며 장중 1,180원대 진입을 시도할 전망이다.
미국의 통화정책 이벤트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미국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한국시간으로 익일 새벽 기준금리 결정을 발표한다. 시장은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자산 매입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일정을 공개하고 이달부터 테이퍼링이 개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 전망과 금리 인상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주목하고 있다. FOMC를 앞두고 열린 캐나다와 유
럽, 호주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과는 매파와 비둘기파가 다소 혼재된 모습이었다.
달러 인덱스는 94.1선으로 다시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다시 1.15달러대 중후반에서 등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0위안 언저리에서 혼조세를 나타내는 모습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반영해 1,170원대 후반으로 상당폭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간밤 1,179.7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05원)
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174.40원) 대비 4.25원 오른 셈이다.
달러 강세에 환율이 다시 1,170원대 후반으로 레벨을 높이면서 장중 1,180원대 진입 시도가 나올 수 있다.
FOMC를 하루 앞두고 숏보다는 롱이 편한 모습이지만, 이벤트를 앞둔 만큼 수급 위주의 장세를 나타내며 장중 제한된 변동성을 나타
낼 수 있다. 다만, 전일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회복한 가운데 간밤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상
승 흐름을 이어간 만큼 이날도 외국인이 주식 순매수에 나설지 살펴야 한다.
전일 외국인이 5거래일 만에 주식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시장은 경계를 늦추지 않는 모습이다. 수급상으로도 1,180원 부근에서는
대기하는 네고물량이 있는 것으로 보여 상단 저항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은 지난 10월 외환보유액을 공개했다. 10월 외환보유액은 4천692억1천만 달러로 4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
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