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가격, 달러 인덱스하락에 상승
- 달러 인덱스 약세에 상승하였으나 미 국채 수익률 상승에 상승세 제한
- 달러화는 미국의 9월 산업생산이 증가할 것이라던 예상을 빗나가며 감소세를 보이자 하락
- 금일 뉴욕증시는 3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상승하자 금 가격 상승세 제한
- 익서너티의 수석 분석가인 한 탄은 "금이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더 강한 호가를 잡을 수도 있지만, 금가격이 상승하려
면 미국채 수익률 상승에 대한 두려움을 여전히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
- 액티브트레이즈의 기술적 분석가인 피에르 베이르트는 "금가격이 강세 채널에서 이탈하면서 1,800달러의 심리적, 기술적 저항선
을 넘어서지 못한 후 상당한 매도세를 보였다"고 진단
- 그는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금에 대한 다음 지지 수준을 1,757달러에서 1,731달러 사이로 전망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12.79 상승한 $1782.08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625 상승한 $24.292
달러/원 환율
2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70원대 중반에서 하단이 지지가 되는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금융시장에서 위험선호 거래가 다시 힘을 받고 있지만, 달러-원의 최근 하락이 가팔랐던 데 따른 부담도 커질 수 있다.
큰 폭 하락했던 달러-위안(CNH) 환율이 반등 중인 점도 달러-원에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는 요인이다.
지속하는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졌다. 대표적 위험자산이 된 비트코인
가격은 6만6천 달러를 넘어서 사상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급등세를 타는 중이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채권을 팔고 주식을 사는 이른바 '리플레이션' 거래가 다시 강
화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위험투자의 회복 등에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달러는 아직 반등 조짐이 미미하다. 그동안 누적된 달러
롱포지션의 조정이란 분석도 있다. 달러인덱스는 93.6 수준까지 내렸다. 반면 유로-달러 환율은 1.65달러 위로 올라서는 등 위험통
화의 강세가 완연하다.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의 강세와 달러 약세는 달러-원에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다. 하지만 달러-원이 지난주 1,200원 선에서 고점
을 기록한 이후 단기간에 25원 이상 급락한 만큼 1,170원대 중반에서는 지지력도 강해질 수 있는 시점이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서 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빠를 수도 있다는 언급이 지속해서 나오는 점도 무시하기는 어렵다.
랜들 퀄스 연준 이사가 인플레이션이 연준 장기 목표치의 두 배 이상에 달하고 있다며 내년 봄에도 4% 물가가 유지되면 연준이 금
리 인상 경로를 재평가해야 할 수도 있다고 봤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67%까지 고점을 높였다.
위안화의 가파른 강세도 다소 진정되는 양상이다. 달러-위안은 최근 6.36위안대까지 고꾸라졌지만, 지난밤에는 6.39위안대로 반등
했다. 위안화 채권에 대한 이자 지급으로 헝다 관련 위험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달러채권 이자 미지급 따른 디폴트 여부를 판가름
할 기한도 다가오는 중이다. 지난달23일 미지급된 달러 채권 이자의 유예기한은 오는 23일까지다.
장중 달러-위안이 하락세로 돌아서지 않으면, 이미 1,170원대 중반까지 떨어진 달러-원도 지지력을 보일 수 있다.
글로벌 위험투자의 회복에도 국내 증시의 반등 탄력은 상대적으로 약한 점도 고려해야 한다. 코스피는 3,000선을 회복한 이후에는
혼조세다. 증시로의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도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한편 지난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2.03포인트(0.43%) 오른 35,609.34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
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6.56포인트(0.37%) 상승한 4,536.1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7.41포인트(0.0
5%) 하락한 15,121.68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76.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85원)를 고
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74.20원) 대비 1.65원 오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