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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1년 10월 07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4,285 2021.10.07 17:47
달러/원 환율은 7일 1190원을 오르내리다 소폭 하락 마감했다.
전일비 1.3원 밀린 1191.0원에 개장한 환율은 1.9원 하락한 1190.4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공화당이 연방정부 부채한도를 12월까지 임시 연장할 것을 제안하면서 미국부채한도 관련 우려가 완화됐다. 또한 유가를 비롯
한 원자재 가격이 하락했다. 이에 간밤 뉴욕 증시가 반등하는 등 투자심리가 개선됨에 따라 이날 환율은 하락 출발했다. 아울러 최
근 환율이 계속 올라 1200원까지 가시권에 두게 되자 외환당국이 시장 안정의지를 드러낸 영향도 있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는 한편, 필요시 시장안정 조치들을 적
기에 시행할 수 있도록 가용조치들을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개장 전 발표된 8월 경상수지(잠정)와 정부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 발행 결과도 시장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경상수지는 75.1억달러 흑자로 16개월 흑자를 이어갔다. 정부가 발행한 약 13억달러 규모의 외평채는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발행됐다.
외환당국 개입 경계가 형성된 가운데 코스피가 1%대 반등하면서 전날 급등분을 대부분 만회하고, 강달러 모멘텀도 잠시 주춤해지자
달러/원은 1180원대 후반으로 내려섰다.
김성욱 기재부 국제금융국장은 최근의 환율 상승을 대외 불안과 연관 짓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면서 수급 등 여러 상황을 종합적
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만 글로벌 공급망 충격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중국 경제 및 금융 불안 등이 가시지 않은 만큼
달러/원 저점 매수세는 유지됐다,
중국 금융시장은 오늘까지 휴장하고 내일 개장한다.
오후 들어 글로벌 달러가 반등하는 양상을 보이자 환율은 다시 1190원대로 반등해 1190.4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이에 환율은 소폭
이지만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환율이 1190원 아래로 밀렸지만 위험 회피 인식이 여전해 그런지 다시 1190원대로 회복했다. 수급은 어느 한
쪽이 우세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외적으로 악재가 많아서 환율이 1200원 부근으로 갈 수는 있겠지만 저항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1.76% 올라 지난 3월 이후 하루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1천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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