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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24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4,074 2021.09.24 09:03
상품시황

골드 가격, 매파적 FOMC 결과, 헝다 그룹 위기 우려 희석에 하락
- 연준은 FOMC를 개최하고 기준금리를 제로(0~0.25%) 수준으로 동결, 연준은 첫 금리 인상이 2022년 말에 한 차례 이뤄질 것으로
예상
-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서 절반의 위원이 내년 금리인상을 예상, 이는 지난 6월 전망치인 2023년 첫 금리 인상을
예상한 데서 당겨진 것
- 파월의장은 괜찮은 고용보고서가 11월 테이퍼링을 지원할 것이라며 연내 자산매입 축소를 기정사실화
- 중국 정부가 헝다의 핵심인 부동산 사업 부문을 분리해 국유화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채무불이행 우려 희석
-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줄어들 것이라는 월가 예상과 달리 다시 증가
-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3만2천 명에서 33만5천 명으로 3천 명 상향 수정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25.401 하락한 $1742.76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1835 하락한 $22.5129





달러/원 환율

24일 달러-원 환율은 1,170원대 중반에서 소폭 하락 출발하며 중국 최대 부동산기업 헝다 그룹 관련 이슈를 따라 눈치 보기 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
간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중국 헝다 그룹의 파산 우려가 진정되며 위험심리가 다소 회복된 만큼 달러화 약세를 반영하며 낙폭을
추가로 확대할 수 있을지 살펴야 한다.
미국 달러화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다소 매파적으로 해석됐음에도 헝다 우려 진정 속에 강세를 되돌렸고,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12bp 넘게 상승하며 1.43%대로 급등했다. 이는 지난 7월 초 이후 약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는 전일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헝다는 전일 공고를 통해 2억3천200만 위안의 위
안화 채권 이자 지급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자 '상환'이 아닌 '해결'이라는 모호한 표현을 사용하면서 시장 우려
를 불식하지 못했다. 더 큰 문제인 달러화 채권에 대한 이자 지급 여부는 여전히 언급하지 않은 가운데 채권 계약서상에는 이자지
급 예정일로부터 30일 이내까지는 지급이 이뤄지지 않아도 디폴트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명시된 만큼 당분간 디폴트 우려는 금융시
장의 주요이슈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 상환 일정이 줄줄이 예정된 가운데 중국 당국이 달러채 디폴트를 막으라는 지시를 했다는 보
도와 파산을 대비하라는 지시를 했다는 엇갈린 보도가 나오며 시장에 혼선을 줬다.
헝다 사태의 영향으로 FOMC 영향력은 희석된 모습이다. 아직까지 전혀 예측 불가능한 영역에 있는 헝다 사태와는 달리 FOMC는 충실
하게 시장과 소통하며 예측 가능한 범위 내에서 테이퍼링 계획을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35만1천 명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32만명을 웃돌았다.
달러 인덱스는 93.0선으로 하락했다. 달러화 강세 되돌림에 유로-달러 환율은 1.17달러대 중반을 회복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5위안대로 하락했다.
한편, 영란은행(BOE)은 기준금리 동결에도 경제가 광범위하게 진전된다면 예측 기간 약간의 통화 긴축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하
며 달러 대비 파운드화 강세를 이끌었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환율도 소폭 하락했다.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75.4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5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75.50원) 대비 0.65원 내린 셈이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장중 1년여 만에 최고치를 경신 후 다시 전 거래일 종가 수준까지 하락하는 등 널뛰기 장세를 나타낸 만큼 역
외시장에서의 움직임도 다소 제한된 모습이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아시아 장중 추가로 들려오는 헝다 그룹 이슈에 따라 변동성이 결정될 전망이다. 별다른 소식이 없다면 간밤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심리 회복을 추가로 반영할 수 있지만, 전일 아시아 시장이 이미 심리 회복을 반영한 가운데 주말을 앞두고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만큼 다소 보수적인 움직임을 나타낼 수 있다.
연휴 이후 이월 네고물량과 전일 상당 규모의 주식 순매수를 보여줬던 외국인 동향도 살펴야 한다.
한편,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0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수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날 정오 한은은 금융안정 상황 자료도 발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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