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가격, 1800선 상향 돌파에 따른 숨고르기
- 달러화 약세에도 1800선 상향 돌파에 따른 이익 실현 매물 출현하며 하락
- 미국 국채 수익률이 인플레이션 압력 완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보임
-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정례회의를 앞두고 자산매입 축소를 일컫는 테이퍼링에 대한 조기실시 우려는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풀이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반도체 공급부족 지속 등으로 중국의 생산과 소비는 둔화된 것으로 발표
- 인시그니아의 리서치 담당인 친탄 카르나니는 "트레이더들이 다음 분기의 (경기회복) 강도를 가늠하는 데 활용하기 때문에 발표
되는 모든 경제지표가 중요하다"고 진단
- 그는 오는 16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8월 소매 판매 지표는 금 가격과 미국 달러 지수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임
- 오안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크래이그 얼람은 "금가격은 오늘 물가 지표 등 미국의 경제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면서 "
앞으로 몇 주 동안은 긍정적인 촉매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10.45 하락한 $1794.06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0142 하락한 $23.8426
달러/원 환율
16일 달러-원 환율은 1,160원대 중후반으로 하락 시도를 할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미국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을 반영해 하락 출발한 뒤 단기 하단을 확인하려는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
국내 추석 연휴와 이에 겹친 미국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에 전반적인 거래 동력은 다소 떨어진 모습이다.
상하단이 좁은 박스권 등락이 이어진 가운데 이날도 실수급을 중심으로 한 수급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달러-원 레벨이 낮아진 만큼 결제수요가 더 적극적으로 들어오며 하단을 높일지 아니면 연휴를 앞둔 네고물량이 상단을 누를지 살
펴야 하지만, 어느 경우든 레인지 장세다.
전일 글로벌 주요 주가지수 하락에도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순매수에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번 주 들어 3거래일 연속 주식을 순매수하는 외국인 기조가 얼마나 더 이어질지도 살펴야 한다. 주요 통화 움직임도 살펴야 한다.
최근 달러-원 환율은 역내시장에서 주요 통화 연동성이 떨어지는 모습이었으나 밤사이 역외 위안화가 강세를 보인 만큼 하방 압력
을 키우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미국 금융시장은 지표 부진 속에 하루 만에 분위기가 달라졌다. 지난 8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다소 못 미치
면서 이에 대한 해석이 분분했던 가운데 산업생산 등 지표가 부진해 강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누그러뜨렸다.
미국의 8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4% 늘며 예상치를 밑돌았다. 8월 수입 물가도 10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다시 1.30%대로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92.4선으로 하락했고, 유로-달러 환율은 1.18달러대 초반에서 등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2위안대로
하락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66.95원에 최종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원)
를 고려하면 전일 현물환 종가(1,170.50원) 대비 4.15원 내린 셈이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일제히 상승했다. 지표 부진에도 유가 상승에 에너지 관련주가 크게 오른 영향을 받았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6.82포인트(0.68%) 오른 34,814.39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7.65포인트(0.85%) 상승한 4,480.70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3.77포인트(0.82%) 오른 15,161.53으로 마쳤다.
한편, 전일 오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소식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비공개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이를 규탄했다. 다만, 전일에
도 이날도 북한 이슈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