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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4년 07일 08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290 07.08 08:55
상품시황

: 골드, 미국 실업률 증가 소식에 상승마감
 
-금일 골드는 미국 실업률이 예상치인 4.0%를 상회하여 4.1%로 발표되어, 그동안 견고하기 그지없었던 미국 고용시장답지 않은 실망스러운 고용 부진으로 시장 참여자들이 해석했고 이에 상승 마감.
 
-그동안 연준이 "실업이 증가하면 금리 인하를 시작할 것" 이라고 늘상 말해왔던 만큼, 오늘의 미국 실업 증가는 비록 예상치 대비 소폭(0.1%) 상회였으나 골드 낙관론에 불을 다시 당기기 충분한 재료였다고 평가
 
-미국 고용지표 발표 이후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전반적 약세를 보였고, 유럽 정치권 불확실성이 점차 해소되는 것의 영향을 받은 유로의 상승까지 더해 달러 인덱스가 하강, 골드 가격에는 순풍으로 작용했음
 
-FXSTREET "골드가 상승을 거듭해 저항선이었던 50일 이동평균선 위로 안정적인 안착을 보여주었다. 이는 추세의 상승 확인에 있어서 기술적 지표상 중요한 지점이라 할 수 있으며, 이제 추가적인 상승 목표가격은 1 트로이온스당 2388불(6월 7일 고점)과 역사적 고점인 2451불을 남겨두고 있다" 며 골드의 박스권/횡보 추세가 끝나고 다시 상승 추세가 기술적으로도 확인되었다고 분석

달러/원 환율

: 가랑비에 옷 젖듯이

 8일 달러-원 환율은 1,370원 중·후반대로 하락 압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들어 전반적으로 둔화하는 미국 지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가 머지않았음을 시사하고 있다. 달러화는 어느덧 3주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전장 뉴욕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104.880을 기록해, 서울 외환시장의 종가 무렵(104.986)보다 0.10% 하락했다. 최근 7거래일 연속 내리막이다.

 이를 반영해 달러-원은 3주 사이 저점(1,376.10)을 뚫고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반기 말 네고 물량을 확인한 이후 적정 레벨 눈높이가 낮아지고 있다. 만약 저점이 뚫리고 일부 달러 롱(매수) 포지션 청산도 가세하면 1,370원대 초반도 일시적으로 시도할 수 있다. 다만 전장에서는 탄탄한 대기매수세가 유입해 1,376원대 지지력을 보였다. 최근 1,390원대 급등세가 진정돼 결제 수요가 뒤늦게 유입할 만한 레벨이었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5일) 발표된 미국의 6월 고용보고서는 실업률이 상승하는 등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에 보조를 맞췄다. 6월 실업률은 4.1%로, 전월치이자 예상치인 4.0%를 웃돌았다.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신규 고용 수치는 직전(5월)처럼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4월과 5월 수치가 각각 5만명 이상 하향 조정됐다. 당장 고용시장 과열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었다.

 임금 관련한 지표도 안정됐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0.3% 상승했으나, 시장 예상 수준에 머물렀다. 탄탄한 고용이 임금 상승을 뒷받침하면 물가 압력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경계감은 연준의 금리 인하를 신중하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 인하에 걸림돌이 줄어든 걸로 평가했다. 미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금리 인하의 가능성을 약 78%로 높여 반영했다.

 미 금리도 하향 안정세가 뚜렷하다. 전장 미 2년 금리는 10.40bp 크게 내렸고, 10년 금리는 8bp 하락했다. 이번 주에 나올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 밖의 상승세를 보이지 않으면 달러 숏(매도) 심리는 한 번 더 강해질 수 있다. 다만 미국장이 '독립기념일'(4일) 후 징검다리 연휴로 유동성이 떨어진 가운데 변동성이 커진 측면은 해석에 변수가 될 수 있다.

 전날(현지시간) 프랑스 총선 결선 투표도 이변이 일어났다. 지난달 30일 1차 투표 때까지만 해도 지지율 1위를 달리던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은 최종 3위로 밀려났다. 좌파 연합과 범여권은 후보 단일화에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일단 유럽연합(EU) 체제를 위협하는 극우 세력 돌풍은 진정됐지만, 어느 진영도 과반인 289석에 미치지 못한 '헝 의회'(Hung Parliament)를 맞이하게 됐다. 향후 정책과 시장에 미칠 영향력을 주시하는 가운데 유로-달러 환율은 급락한 후 낙폭을 되돌리고 있다. 유로화 반등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주변국 통화는 양호한 흐름이다. 달러-엔 환율은 160.7엔대로 내려왔다. 지난주 162엔을 터치한 이후 급등세는 진정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7.3위안 선 아래로 내려왔다. 최근 달러-원은 1,380원대 레인지를 중심으로 변동성이 줄었다.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에 힘입어 주식 시장이 외국인 순매수를 동반해 강세를 보일지 주목된다.

 뉴욕증시는 위험선호 심리에 상승 마감했다. 상대적으로 분기 말 엔화와 위안화에 비해 달러-원 레벨이 덜 올랐다는 인식은 달러-원 눈높이를 낮추기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수급상 네고 물량도 1,380원대 아래에선 적극적으로 나오진 않는 분위기였다. 전장처럼 결제 수요가 먼저 유입한다면 오후장에서 하락 폭을 되돌릴 수 있다.

 한편 미국 대선 이슈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직을 이어갈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 첫 TV 대선 토론 후보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말실수를 반복하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크게 밀리자, 고령 리스크로 사퇴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퇴 의사가 전혀 없다고 밝힌 상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5일 1,375.4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80.30원)와 비교해 2.50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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