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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26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5,473 2021.02.26 09:28
상품시황

골드 가격, 미 국채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
25일 골드 가격은 달러화 약세에도 불구하고 미 국채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했다.
미 식품의약청(FDA)이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을 지지한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경제 회복 기대감 등으로 장기 국채 금리가 다시 상승하고 있다.
이날 미국 경제지표도 일제히 경기 개선을 나타내 미 국채 값은 지표 발표 후 낙폭을 더 확대했다.
주간실업보험청구자수는 작년 11월 말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줄었으며 1월 내구재수주는 시장 예상을 대폭 상회했다.
블루라인퓨처스의 필립 스트레이블 전략가는 "금은 추가 부양책 소식에도 아직 충분한 회복 모멘텀을 찾지 못했다"면서 "국채
금리 상승은 계속해서 금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상원 은행 청문회에서 한 연설도 국채 금리 상승을 부추겼다.
스트레이블 전략가는 "파월 의장은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 것 같고 이는 금에는 매우 안 좋은 소
식"이라면서 "파월 의장이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에 대해 어떠한 경고 입장이라도 냈다면 금에 호재로 작용했을 것"이라고 덧
붙였다.
라보뱅크의 분석가들은 "시장이 바이러스 이후 전망을 숙고하면서 향후 금리 경로와 관련된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이런 점이
이번 국채수익률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달러/원 환율

26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에 위험회피 심리가 커지며 10원 이상 큰 폭 상승세로 1,120원 부근에서  장을  시
작할  전망이다.
금리 급등에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는 급강세로 돌아섰고 미 주요 주가지수도 큰폭 하락했다.
간밤 달러 인덱스는 미국 장 초반 89.6선으로 하락하는 등 약세를 나타냈지만, 미 금리가 급등하면서 90.3선으로 빠르게 강세
로 돌아섰다.
간밤 등락률을 감안하면 달러도 상당한 수준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전일 아시아 시장 수준과 비교하면 큰 차이는 없다.
급격한 달러 강세에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12원 가까이 오르며 1,119원대로 마쳤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도 6.49위안대로 상당폭 상승했다. 이날 역외 분위기를 반영해 달러-원 환율은 10원 이상 급등하며
1,120원 부근으로 상승폭을 확대할 전망이다.
급격한 상승세에 숏커버 물량까지 가세한다면 달러-원은 1,120원대 진입 및 안착을 시도할 수도 있다. 특히 미국 주식시장 급
락이 코스피 지수에 미칠 영향과 위안화 움직임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3,000선 아래로 하락하기도 했던 코스피 지수는 전
일 하루 만에 다시 빅피겨를 회복하며 3,100선 가까이 상승했다. 외국인도 1조 원가량 순매수에 나서며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
었다. 그러나 이날 미 주가가 폭락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하락세를 면치 못할 전망이다.
특히 이날 장 마감 후 MSCI 분기 지수 리밸런싱이 예정된 점도 변수로 작용할 수있다. 수급상으로 월말 중공업체의 네고물량
은 하락 재료로 작용할 수 있지만, 환율 추가 상승을 기대하는 결제 수요도 꾸준히 들어올 수 있다.
환율 상승을 기회 삼아 업체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물량을 낼지에 따라 상단이 결정될 전망이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틀 연속 의회 증언에서 비둘기파적인 발언으로 시장 달래기에 나섰지만, 간밤 미국 금
융시장에서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또다시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간밤 연방준비은행 총재들도 경제전망이나 역사적 기준을 고려하면 금리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시장 진정에 나
섰지만, 가파른 금리 급등세에서 금융시장 불안은 심화됐다.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전일보다 14.35bp 급등한 1.5251%로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1.55%대로 고점을 높이기도 하는 등 상
승세에 가속도가 붙는 모습이다.
장기금리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그동안 잠잠하던 단기 국채금리도 큰 폭 올랐다.
미국 지표가 일제히 개선세를 나타내면서 올해 미국이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기대가 작용한 가운데 7년물 국채 입찰 결
과 부진에 금리 상승폭을 확대했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작년 11월 말 이후 가장 적은 수준으로 줄었으며 1월 내구재 수주는 시장 예상을 대폭 상회했다.
지난해 4분기 미국의 성장률 잠정치는 예상에는 소폭 못 미쳤으나 속보치보다 0.1%포인트 상향된 연율 4.1%를 나타냈다.
미 금리가 급등하면서 미국 주요 주가지수도 대폭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5% 하락했고,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2.45%, 나스닥 지수는 3.52% 추락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119.5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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