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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08월 22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551 2022.08.22 17:34
달러/원 환율은 22일 10원 넘게 올라 13년 4개월 만의 최고치로 급등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9.6원 높은 1335.5원에 개장한 환율은 장중 한때 1340원까지 돌파하다 13.9원 상승한 1339.8원에 거래를 마쳤
다. 일간 고점 및 종가 모두 2009년 4월 29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7월 독일 생산자물가 급등으로 유로존 스태그플레이션 리스크가 점증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고강도 통화긴축 지속 전망도
가세하며 강달러 모멘텀은 확산됐다. 달러지수는 108선으로 올라 지난 달 기록한 전고점 부근으로 올랐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경기 방어를 위해 이날 시장 예상대로 대출우대금리(LPR)를 전격 인하했다. 1년 만기 LPR은 3.70%에서 3.65%, 5
년 만기 LPR은 4.45%에서 4.3%로 내렸다. 이에 역외 달러/위안은 6.85위안대로 상승해 2020년 9월 이후 최고치로 전진했다.
지난 주말 역외거래에서 1330원대 중반으로 급등한 환율은 이날 장중 상승폭을 더 넓혀 1340원도 터치했다.
이달 20일 기준 무역수지 적자가 100억달러를 웃돌면서 외환수급 불안이 확산된 영향도 반영됐다. 이날 환율 급등에도 네고는 강도 높
게 나오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안 흐름에 따라 환율이 별다른 저항없이 상승하는 흐름이 전개되면서 역내외 매수심리는 더욱 강화됐다. 또한 최근 외환당국자들이
원화 약세를 용인하는 발언을 내놓은여파 속에서 당국 개입 경계감도 한층 완화됐다. 실제 당국의 의미있는 대응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
졌다.
달러/원 환율은 1340원을 터치한 이후 속도조절을 하다 장을 마쳤지만 이후 역외거래에서 환율은 1343원선으로 추가 상승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부총리 발언도 있었고, 오늘 당국 스탠스를 봐도 환율은 오를 수 밖에 없었다. 역외거래에서 1350원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역외의 추격 매수세가 강하진 않았지만 네고가 너무 부진했다. 글로벌 달러를 따라가지만 (달러/원은) 주요 저
항선도 다 뚫렸고, 사실 1350원도 큰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1.21% 하락하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12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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