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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07월 22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885 2022.07.22 17:49
달러/원 환율은 22일 글로벌 위험회피 분위기를 반영해 1310원대로 상승 마감했다.
전일비 0.4원 낮은 1307.3원 개장한 환율은 5.3원 높은 13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13.1원 밀려 한 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21일 11년 만에 처음으로 시장 예상보다 큰 폭인 50bp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다만 이번 회의에 앞서 '빅 스
텝' 인상 전망이 선반영된 데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가 마이너스 금리에서 벗어나는 속도는 높여도 최종 금리는 변하지 않는다
고 밝혀 유로 강세폭은 제한됐다.
ECB가 새로운 채권매입 제도인 변속보호기구(TPI)를 통해 이탈리아 등 부채가 많은 국가들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지만, 이에 대한
세부내용과 시행시기 등이 제시되지 않은 데다 이탈리아 정치 불확실성까지 더해져 시장의 경계감은 쉽게 완화되지 않았다.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8개월 만의 최고치로 늘고, 필라델피아 연방은행 7월 제조업지수는 -12.3으로 급락함에 따
라 경기침체 부담이 재차 커졌다. 이에 더해 소셜 미디어회사인 스냅이 장 마감 후 예상을 못 미치는 2분기 실적으로 시간외거래에
서 주가가 급락하자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는 더욱 확산됐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간밤 유로 강세에 약세를 보였던 달러는 반등했다. 위험회피와 맞물린 달러 강세에 달러/원은 저점 매수세가
붙으며 1310원대로 상승했다. 결제가 우위를 보이고, 커스터디 관련 매수세에 더해 롱 플레이도 힘을 보탰다. 이후 환율은 대외여
건을 살피며 1310원대에서 하방경직성을 유지하다 일간 고점 근처인 1313.0원에 최종거래됐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장중 수급상으로는 한 쪽으로 쏠리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1313원 부근에서는 환율이 크게 움직이지 못했는데
이 정도 수준에서 연준 이벤트를 대기하려하는 듯 하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최근 환율이 위, 아래로 10원씩 움직이는 상황에서 오늘은 위험회피 쪽에 힘이 실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
환율이 거래되는 레벨 구간이 1300원대로 올라왔지만 리스크가 확대되는 상황은 아니"라고 말했다.
코스피는 0.66% 하락 마감했고, 외인들은 3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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