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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14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4,421 2022.06.14 18:01
달러/원 환율이 2년 3개월 최고치에서 밀려 마감했다.
전일비 7.5원 오른 1291.5원에 개장한 환율은 2.4원 높은 1286.4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 충격과 이로 인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고강도 긴축 전망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변동성을 대거 키우자 달
러/원 환율은 1290원대로 갭 업 출발했다. 이후 한 때 환율은 1292.5원까지 올라 2020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간밤 달러지수는 20년 만의 가장 높은 수준으로 급등했다. 오는 15일 연준 회의에서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이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리얼머니로 추정되는 달러 매수세가 두텁게 들어오면서 환율 상승을 자극했다. 하지만 전날 공식 구두개입과 실개입을 동시에 단행
한 외환당국은 오늘도 시장안정 의지를 강조한데 이어 실제로 달러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환율 상승 변동성을 관리한 것으로 추정
됐다.
한편 추경호 경제 부총리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비공개 회동을 가지고 최근 금융시장 상황에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 물량과 견조한 달러 매수세가 1290원을 중심으로 맞부딪히는 양상이 지속되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반락하고 이에 글로벌
달러도 밀리는 흐름이 전개되자 달러/원도 빠르게 상승분을 반납했다.
중국 주식시장이 상승 전환하고, 역외 달러/위안 하락도 일조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외환당국의 달러 매도세도 가세한 것으로 추
정됐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가 반락한 데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상승폭을 확대하고, 중국 증시는 상승 전환하는
등 이같은 시장 흐름이 막판에 달러/원 환율 흐름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면서 "이 과정에서 당국도 매도 개입을 같이 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장 막판에도 당국이 꽤 강하게 개입한 것으로 본다"면서 "일단 연준 75bp 금리 인상은 어느정도 반영된 것
이 아닌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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