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08일 환율 마감 현황

달러/원 환율은 8일 소폭 하락 출발한 뒤 달러/위안 움직임과 중국 및 미국 주요 지표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낙폭을 만회했으나 장
후반 반락해 전날보다 4원가량 떨어진 채 거래를 마쳤다.
전날 15원 급등하는 등 불안감을 보였던 환율은 간밤 미국 국채 금리 안정세 속 주가 상승 영향 등에 하락했으나, 이번 주 후반 발
표될 중국 수출입과 미국 물가 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짙어져 위아래 모두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달러/위안은 유럽중앙은행(ECB)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통화정책 회의를 앞둔 가운데 중국 통화정책 스탠스의 완화적 차별화를 반영
하는 한편 중국 당국도 수출 산업 지원을 위해 위안 약세를 용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며 상승했다.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국고채 수익률이 전날 급등에 이어 소폭 반락하는 등 안정세를 보였으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순매도한 가운데 중국 주식시장의 하락 전환 등에 초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보합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오늘 기본적으로 위안 움직임을 따라갔다"라면서 "1255원 위에서 등락하면서 쌓여왔던 네고 물량들이 장 막
판 처리되면서 달러/원 하방 압력을 높인 듯하다. 여기에 롱스탑성 물량도 더해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