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가격, 달러화 약세에 상승]
- 달러화 약세에 4거래일 연속 상승
-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행보에 대한 우려는 가격에 반영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 등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의 긴
축적 행보가 강화되면서 달러 약세 지속
-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전날 블로그를 통해 "자산매입프로그램(APP) 순매수는 3분기 초반에 종료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
우리는 7월 회의에서 포워드 가이던스에 맞춰 금리 인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는 이날 발간한 투자자 서한에서 "실질 금리와 달러화의 흐름을 주시하고 있다"며 "만약 달러화가 신고가를
경신하면 금 가격이 온스당 1,800달러를 유지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
- 소어 파이낸셜의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금 시장의 거래량이 줄어들었고 현금 확보를 위한 금 매도세가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금 가격은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고, 금 시장 전망에 대해 긍정적이다"고 분석
달러/원 환율
[美 지수선물 약세·달러 강세에 반등]
달러-원 환율이 하락 출발 후 위험회피 심리 심화 등에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하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2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2.10원 오른 1,266.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간밤 유로화 강
세와 위험심리 회복 등에 전일 대비 3.10원 하락한 1,261.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3분기 기준금리 인상 신호를 보내면서 유로화는 강세를 보였고 달러화는 반락했다.
다만,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화와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반등한 가운데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하락하면서 아시아 증시가 약세
를 보이는 등 달러-원 환율은 개장 직후 빠르게 낙폭을 반납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갔다.
달러 인덱스는 102.2대 중반으로 상승했고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67위안대로 레벨을 높였다. 다만, 달러 인덱스는 아시아 시장
마감 후 101.8선으로 하락했다.
아시아 시장에서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선물과 나스닥 선물 등이 차익실현 움직임 및 위험회피 분위기에 하락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1% 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도 코스피 시장에서 3천억 원 넘게 순매도에 나섰다.
수급상 환율이 1,260원대 초반으로 하락 출발하면서 결제수요 및 저가매수 수요 등이 나온 가운데 외국인 주식 순매도까지 나오며
하단을 지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255~1,275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장중 변동폭이 크지만, 넓게는 박스권 등락을 이어가는 만큼 장중 주식시장과 달러화 및 위안화 움직임에 주목할 것이라고 전
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주가선물이 하락하면서 리스크오프 심리에 연동했다"며 "이 정도 레벨에서는 수급도
딱히 어느 쪽이 더 강하지는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결국 주식에 따라 방향성을 잡을 것 같다"며 "최근 유로화가 많이 오
르고 있어 달러화 강세가 제한되고 있는 상황인데 아직은 하방 경직이 강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