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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05월 23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894 2022.05.23 17:44
달러/원 환율이 23일 이달 최저 종가에서 마감했다.
전일비 3.4원 높은 1271.5원에 개장한 환율은 4원 내린 1264.1원에 최종거래돼 지난 4월 29일 이후 가장 낮은 종가에서 거래를 마
쳤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 약세와 달러 강세 영향에 이날 환율은 1270원대로 상승 출발했지만 이후 환율은 주로 전거래일 종가 부
근인 126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좁게 오르내렸다.
상하이 봉쇄 완화 조치 기대가 중국 경기 둔화 우려를 낮추며 역외 달러/위안은 하방압력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호주달러 가치는
1%대 상승해 강세 보폭을 키웠다.
원화는 최근의 일방적인 약세 흐름에서 벗어나 좁은 레인지 장세를 형성했다. 지난 21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공동
성명에서 이례적으로 외환시장 동향에 관해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환율의 즉각적인 반응은 크지 않았지만, 시장심리 안
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환율은 장 후반 낙폭을 일시에 키우며 1267원선에서 1262원선으로 속락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일본 도쿄에서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중국 관세 인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
히자 달러/위안이 급락하는 등 주요 통화 움직임이 일제히 확대됐기 때문이다.
역외 달러/위안은 이달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6.66위안대로 급하게 밀렸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이 대만 방어를 위해 무력을 사
용할 의향이 있다고 언급하면서 위안 추가 강세는 막혔고 원화도 이같은 흐름을 따랐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바이든 대통령이 대중 관세를 인하를 고려한다는 발언에 환율이 하락 반응하다 이후 대만 관련 발언에 다시
오르는 등 변동성이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여러 시장 변동성은 커지고 있는데 지속성은 길지 않다. 그러다 보니 시장 흐름이 빠르게 변하고 원화는 그
런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피는 0.31% 상승했고, 외인들은 3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한편 이달 20일까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지만 무역수지는 48억달러 상당의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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