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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2월 15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3,989 2022.02.15 10:33
상품시황

<골드 가격, 달러 강세에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정학적 우려에 상승세>
- 금 가격은 채권금리와 달러의 강세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수 있다는 지정학적 긴장과 인플레이션 우려에 상승세를
연출함
- 이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완화책 축소를 이전 계획 보다 앞당겨야 한다고 주장하며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을
강조했음
- 반면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와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갑작스럽고 공격적인 행동은 시장을 오히려 불안정
하게 한다며 점진적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입장을 밝혔음
- 한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점은 투자 심리를 악화시키며 안전자산인 금 가격의 가격을 끌어올렸음
- 지난 주말 동안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화를 통해 이 사태에 대한 돌파구 마련을 시도 했으나 결국 해결
책을 찾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음
- 미국과 나토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금지 확약 등 러시아의 안전 보장책 요구를 거절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대통
령은 나토 가입 의지를 다시 한번 확인하며 양국의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음
- 지난주 물가 지표의 가파른 상승 이후 이날 역시 연준의 공격적 긴축 우려가 채권금리와 달러의 상승을 부추기며 금 가격의 상승
폭을 어느 정도 제한한 것으로 풀이됨
- 지정학적 긴장이 시장에 팽배해지며 위험 회피 심리가 강화된 가운데 단기적으로 금 가격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마찰을 둘러싼
당사국들의 외교적 노력과 관련 소식에 따라 등락을 달리할 것으로 사료됨




달러/원 환율

15일 달러-원 환율은 1,190원대 후반으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장 마감 부근 비드 공백으로 종가가 1,191원대로 급락하는 해프닝이 발생했으나 역외시장에서는 다시 1,190원대 중후반대로
상승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지속되고 매파적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인사들의 발언이 나오며 달러화가 강세
를 나타낸 영향을 받았다.
지정학적 우려와 긴축 우려가 겹치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하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장중 수급 동향을 살피
며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오는 16일로 임박했다는 경고 속에 투자심리는 악화하는 모습이다. 미국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에
있는 대사관을 폐쇄하고 서부지역의 리비우로 이전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3월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95.46달러를 기록하며 2014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시 원유가격이 일시적으로 100달러를 넘을 것이란 우려도 나오는 모습이다. 다만, 미 국채금리는 극도의 위험회피 심리에도 상승했다.
지난주 7월까지 100bp 금리 인상을 강조했던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비롯해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
언이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불러드 총재는 연준이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공격적인 조치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도 "금리 인상을 시작할 때가 된 것 같고, 꾸준히 움직여 팬데믹 이전 레벨로 돌아갈 것"이라며 "
연준이 금리를 움직이는 동안 인플레이션을 안정시킬 수 있고 그에 따라 인상 타이밍과 속도를 조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오는 3월에 50bp 인상에 대해 회의적인 모습을 보이며 항상 점진적으로 가는 것이 바람
직하다고 강조했다.
시장은 연준 인사들의 매파 발언을 우선 반영하며 공격적인 긴축에 대한 우려를 다시 키웠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장중 2%를
넘어서기도 하며 다시 1.98%대로 레벨을 높였다.
달러 인덱스도 지정학적 리스크와 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행보에 대한 우려, 금리 상승 등을 반영하며 96.2선으로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달러 선 경계로 하락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비둘기파적인 발언 여파가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35위안대로 하락하며 독립적인 행보를 나타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다시 1,198원대로 올
라섰다. 전일 장 막판 비드가 실종되며 1,191원대로 급락 마감했으나 역외시장에서 이내 상승세로 돌아서며 1,190원대 중후반대 레
벨을 회복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98.3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75원)를 고려하
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198.30원) 대비 6.4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시장에서의 달러화 강세와 위험회피 분위기 심화 및 전일 종가 급락세를 되돌리며 1,190원대 중후반으로
상당폭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장중 역외 투자자들의 달러 매도세가 꾸준히 이어진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장 후반 주식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이와 관련한 달러 매도 물량도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이날도 장중 수급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
전일 장 막판 환율 급락 직전까지도 상당량의 결제수요가 하단을 받치고 있었던 만큼 이날도 비드와 오퍼가 공방하는 지점에서 힘
겨루기가 이어질 수 있다.
미국 주요주가지수가 하락세를 이어간 가운데 이날 국내 주식시장도 하락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전일 주식을 순매도하던 외국인
이 장 후반 들어 순매수로 돌아선 가운데 외국인 동향도 살펴야 한다.
LG에너지솔루션이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지수에 조기 편입될 예정인 가운데 전일 기관은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순매수
하는 등 수급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기획재정부는 1차관 주재로 우크라이나 사태 비상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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