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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2월 03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3,744 2022.02.03 13:06
상품시황

<골드 가격, 전일에 이어 상승 지속>
- 전일 6주래 최저가에서 반등한 이후 금일 역시 달러화 약세와 미 국채 수익률 상승 둔화에 금 가격 상승
- 연준의 매파적 행보를 감안해도 단기간에 너무 많이 올랐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며 전일에 이어 달러화 약세
- 연준 관계자들은 점진적인 금리 인상에 무게를 실으며, 가파른 긴축 시그널은 자제하는 양상
- 키네시스의 시장 분석가인 루퍼트 롤링은 "금가격은 지난주에 1,850달러에서 심리적으로 중요한 임계치인 1,800달러 아래로 하락
하면서 급격한 장세 반전을 겪었다"고 풀이
- 그는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을 선호하기 때문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더 고조될 조짐이 보이면 금가격이 지지될 것"이라
고 전망
- 액티브트레이드의 수석 분석가인 리카르도 에반젤리스타는 "연준의 매파 성향은 다른 주요 중앙은행들과 견줄 데가 없는 수준으
로 달러를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다"고 진단






달러/원 환율

3일 달러-원 환율은 설 연휴 기간 달러화 가치 하락을 반영하며 1,200원대 초반으로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1,200원
위에서는 수급 공방이 이어지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연휴로 국내 금융시장이 휴장하는 동안 역외시장에서 달러화 가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긴축에 대한 우려가 누그러진 가운데 단기간 달러화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숨 고르기가 나타났다.
1월 민간 고용은 전월 대비 30만1천 명 감소하며 20만 명 증가를 예상한 시장 기대에 크게 못 미쳤으나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
연준 인사들은 3월 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하면서도 50bp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크게 염두에 두지 않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오는 3월 회의에서 연준이 50bp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에 대한 확신이 덜하다며 50bp
인상을 하려면 인플레이션이 또 한번 급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3월 회의에서 처음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완전히 지지한다"며 "다만, 첫 금리 인상 이
후 점진적인 추가 인상 시점은 데이터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연준의 강경한 입장이 다소 누그러진데다 애플과 알파벳 등의 실적호조에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하면서 위험 심리도 다소 회복됐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지속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3% 상승한 35,629.33에,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4% 오른 4,589.38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0.50% 오른 14,417.55로 마감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 및 잉글랜드은행(BOE) 등 주요국 통화정책 이벤트를 앞둔 경계심도 커지는 모습이다.
미국과 더불어 ECB 등 주요국도 매파 행보를 강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점은 달러화 강세를 제한하는 재료다.
달러 인덱스는 95.9선으로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13달러 수준을 회복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36위안대에??등
락했다.
설 연휴 기간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20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02.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00원)를 고려하
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05.50원) 대비 4.5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 가치 하락을 반영해 1,200원대 초반으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장중에는 달러화 및 위안화 움직임을
살피는 가운데 여전히 수급 공방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월말과 연휴를 지나며 소진된 네고물량이 1,200원대에서 꾸준히 나올지 관건인 가운데 지난 1월 무역적자가 결제수요 및 외국인 증
시 자금 이탈을 자극할지 살펴야 한다.
지난 1월 수출은 15.2% 증가하며 두 자릿수 증가율을 이어가는 등 호조를 나타냈지만, 유가 등 원자재 가격 급등에 수입이 수출보
다 더 큰 폭 증가하면서 무역수지는 48억9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한 미국 주식시장의 온기가 국내에도 이어질지 봐야 한다. 지난 1월 중순 이후 외국인 주식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이는 환율 상방 압력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한편, 이날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주요 당국들은 연휴 기간 시장 상황을 점검하는 회의를 연다. 기재부는 1차관 주재로  거시
경제금융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한국은행은 지난 1월 금통위 의사록을 공개한다. 1월 기준금리를 인상한 가운데 2월 인상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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