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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26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3,836 2022.01.26 09:53
상품시황

<골드 가격, 지정학적 우려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
- 주가 급락, 우크라이나 관련 갈등 등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에 상승
- 서방권 국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고 보고 대비를 강화하는 모습
- 연준의 매파적 행보 전망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며 금 가격 상승세 제한
- 시장은 연준의 금리가 3월에 25bp 인상되고 연말까지 1.0%로 3차례 더 인상될 가능성을 85%로 반영
- 글로벌 귀금속 기업 킷코 메탈의 짐 위코프 선임 애널리스트는 "현재 시장에서는 지정학적인 위험이 초미의 관심사"라며 "트레이
더 및 투자자들의 불안을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
- 액티브트레이드의 리카르도 애반겔리스타도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연준이 더 매파적인 색채를 강화할
경우 위험 자산에 대한 하방 압력이 강해질 것"이라고 발언
- 또한 "매파적 연준은 금 가격에 긍정적으로 보이지만, 달러화에 강세 압력을 가할 것이라는 측면에서 금 가격의 상단은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







달러/원 환율

26일 달러-원 환율은 1,19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하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대기하는 장세가 나타날 것
으로 보인다. 다만, 전일 환율이 1,200원에 근접한 만큼 이날도 주가 급락세가 이어진다면 달러-원 환율은 1,200원대로 어렵지 않
게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통화정책 방향을 엿볼 수 있는 만큼 글로벌 금융시장의 긴장감도 커지는 모습이다. 1월 FOMC에서
연준이 얼마나 매파적인 색채를 보여줄지 관건이다. 시장은 연준이 3월 FOMC 금리 인상에 대한 신호를 주고 양적긴축(QT) 등 대차
대조표 축소에 대한 구체적인 시간표를 제시할 가능성을 열어뒀다. 또한, 1월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는 상태다.
여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도 투자심리를 훼손하는 요인이다. 미 국방부는 미군 8천500명에 대해 동유럽
배치 준비태세를 강화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머지않은 시점에 8천500명의 미군 중 일부가 이동할지 모른다며 블라디미르 푸
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강도 높은 경고를 했다.
FOMC 경계심리와 지정학적 위험에 미국 주요 주가지수 하락세가 이어지는 등 이날도 위험자산 투자심리 악화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
된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FOMC를 앞두고 조금씩 상승하는 모습이다. 달러 인덱스도 96선으로 상승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다시 1.12달러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다만, 최근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달러화 강세에도 하락세를 이어가
며 6.33위안 수준에서 등락 중이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199원대까지 레벨을 높였으나 1,197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97.5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10원)를 고려하
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98.60원) 대비 2.2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시장 움직임을 반영해 1,190원대 중후반으로 소폭 하락 조정을 받으며 출발할 수 있으나 장 초반 주가 하
락세 등에 따라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대체로 관망세를 나타내며 1,190원대 후반에서 등락이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전일 달러-원 환율이 달러
강세와 주가 급락에 따른 외국인 주식 순매도에 1,200원 턱밑까지 상승한 만큼 이날도 주가와 이에 따른 외국인 동향에 따라 1,200
원대 진입을 시도할 수 있다.
전일 코스피 지수는 2.5%가 넘는 급락세를 나타낸 가운데 간밤 미 증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이날도 하락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9%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각각 1.22%, 2.28%
떨어졌다.
상단에서는 네고물량 등이 저항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일 1,190원대 중반에서 네고물량이 나오며 환율을 누른 이후 환율이
반등했지만, 1,190원대 후반에서 재차 네고물량 등에 상단이 막히는 모습을 보였다.
설연휴와 월말을 앞두고 네고물량도 적극적으로 나올 수 있는 만큼 전고점을 넘어서는 상승세를 나타내기는 어려울 수 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은 2021년 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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