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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4년 08일 01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149 08.01 08:57
상품시황

: 골드, 연준이 9월 금리인하 시작 가능성 부정하지 않자 상승마감
 
-금일 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예상과 일치하게 동결하였으나, 기자회견에서 9월 금리 인하를 명시적으로 부정하지 않고 "확신할 수는 없고 앞으로의 데이터에 의존하겠지만, 현재 추이를 볼 때 우리는 금리인하에 근접해있다" 고 파월 의장이 발언함으로써 상승 마감
 
-이스라엘의 레바논 보복공격, 하마스 지도자 하니예 암살등으로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이 더욱 높아진 점 역시 골드 가격 상승에 힘을 보탰음
 
-오늘 발표된 ADP 취업자 변동은 예상치를 하회하며 미국 고용시장의 둔화를 나타냈고, 고용비용 지수(ECI) 역시 예상치를 하회, 임금 상승으로 촉발되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약화되었다는 신호로 해석됨. 골드는 이 소식에 반응하여 상승.
 
-FXSTREET "이번 FOMC 기자회견에서 9월 금리인하 설이 부정되지 않았다는 점이 골드 가격을 1 트로이온스당 2430불 선을 위로 끌어올렸다. 기술적으로도 가격이 20일,100일,20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안정적 상승추세를 그리는 모양새. 기술적 지표들 역시 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다" 고 분석

달러/원 환율

: 응축된 모멘텀

 1일 달러-원 환율은 오랜 박스권 국면에서 하향 이탈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부터 달러-원은 아래로 방향성을 탔다. 일본은행(BOJ)에 이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통화정책 이벤트를 계기로 하락 모멘텀은 한층 강해진 모습이다.

 간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오는 9월 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시장 기대에 정확히 부합했다. 인플레이션 위험을 언급한 성명서는 '이중 책무(dual mandate)'를 강조하는 문구로 변경돼 정책 기조 전환(피벗)을 암시했다. 이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정책금리 인하를 본격 논의하기 시작했다며 "9월 다음 회의에서 정책금리 인하가 테이블 위에 올라올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 광범위하게 반영된 9월 금리 인하 기대에 부합한 결과로 평가된다. 간밤 달러 인덱스는 2주 새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때 104선을 하회한 달러 인덱스는 전장 서울 외환시장 종가 무렵(104.419)보다 0.35% 내렸다.

 달러-원은 또 한 번 하락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일 달러-원은 1,370원대로 진입했다. 종가 기준 지난 6월 13일(1,373.90원) 이후 가장 낮다. 약 1개월 반 만에 저점이다. 한 주 전만 해도 달러-원이 주간으로 7.50원 움직인 점을 고려하면 전일은 하루 만에 8원 움직였다. 약 두 달 동안 레인지(1,370~1,390원)에 갇혔지만, BOJ와 연준 이벤트에 힘입어 달러 숏(매도) 베팅이 힘을 받을 가능성이 커졌다.

 최근 달러-원은 아시아 통화에 긴밀히 연동했다. BOJ가 추가 금리 인상 여지를 남기면서 달러-엔 환율이 150엔을 하회하기도 한 점은 달러-원의 추가 레벨 조정을 뒷받침한다. 간밤 달러-원은 1,370원 아래서도 거래됐다. 이틀째 지속하는 위험선호 심리는 달러-원 하락 요인이다. 간밤 달러-원은 전장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큰 폭으로 반등했다. 나스닥지수는 약 5개월 만에 하루 최대 상승률인 2.64% 급등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8%,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4% 각각 올랐다.

 국내 증시도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호조를 나타낸다면 커스터디 매도 압력을 기대할 수 있다. 전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이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를 한국을 비롯한 동맹국에 적용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반도체 주식이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이날에도 국내 증시가 뉴욕장 분위기를 반영해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하면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재료가 될 전망이다.

 저가매수는 변수다. 최근 좁은 박스권에 1,380원 아래선 매수세가 탄탄히 유입했다. 월말 빅 이벤트를 앞두고 미뤄둔 결제가 유입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하단 테스트를 한 이후 낙폭을 되돌리는 흐름을 연출할 수 있다. 반면 네고 물량의 대응도 주목할 만하다. 1,380원 중반대를 목표로 래깅 전략을 펼친 물량들이 급격한 레벨 하락에 추격형 매도로 돌아설 수 있다.

 전날 발표된 미국 고용 지표는 금리 인하 기대에 부합했다. 미국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12만2천명 증가했다. 전문가 예상치 14만7천명 증가를 밑돌았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67.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76.50원)와 비교해 6.90원 하락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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