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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1년 08월 20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4,843 2021.08.20 17:27
달러/원 환율이 20일 11개월 만에 1180원대로 올라섰다.
전일비 0.3원 오른 1176.5원에 개장한 환율은 3.4원 오른 1179.6원에 거래를 마쳐 작년 9월 14일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10.6원 상승했다.
간밤 강달러 여파에도 장 초반 환율은 하락 전환해 1171원 선까지 미끄러졌다. 하지만, 여전히 강한 달러 매수세에 환율은 반등했
고, 이후 중국 증시가 급락하고
달러/위안이 6.51위안대로 오르자 달러/원은 상승 탄력을 키웠다. 중국은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3.85%, 5년 만기 LPR은
4.65%로 유지했다. 최근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 LPR 동결이 발표되자 중국 증시는 급락했고, 위안화는 약세압력을 키웠다.
상하이지수는 1.1%, CSI300지수는 1.9% 각각 급락했다.
코스피는 1.2% 큰 폭 하락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25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외인 주식 매도세는 9거래일째 지속됐고, 순매도
규모는 8.3조원을 웃돌았다. 강달러 모멘텀 속에서 위안화 약세까지 더해지자 달러/원은 한때 1181.1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는
작년 9월 16일 이후 최고치다.
장 중 달러 매수세는 단단했던 반면 오퍼는 헐겁게 유지되면서 달러/원은 수시로 상승 변동성을 키웠다. 당국 개입 경계감도 컸고,
실제 미세조정도 있었던 것으로 추정됐지만, 환율을 밀어내지는 못했다.
A 은행 외환 딜러는 "오퍼가 비면서 환율이 급하게 오르기도 했다. 수급 여건 따라 환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다고 보지만 추격
매수로 대응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 은행 외환 딜러는 "한국 펀더멘털에 대한 의심은 없지만, 실제 장 중 비드가 아직 워낙 강하다 보니 조심하게 된다"면서 "네고가
많이 나오지 않아 상단을 누르는 힘도 약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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