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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8월 19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4,223 2021.08.19 17:48
달러/원 환율이 전날 급락분을 모두 토해나며 하루 만에 1170원대로 상승했다.
전일비 5원 오른 1173.0원에 개장한 환율은 8.2원 오른 1176.2원에 마감했다. 7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정책 회의록에서 대부
분의 위원들이 경제가 예상대로 개선된다면 올해 테이퍼링을 시행하는게 적절하다고 밝혀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또한 제임스 불러
드 세인트루이트 연은 총재는 내년 1분기까지 테이퍼링을 종료해야한다고 주장해 시장 우려를 키웠다.
간밤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한 여파 속 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피는 낙폭을 계속 확대하다 1.93% 급
락해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3100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일간 하락률은 지난 2월 말 이후 최대였다.
외인 코스피 매도세는 3300억원 상당으로 8거래일째 순매도세가 지속됐다. 글로벌 달러 강세압력도 확대됐다.
달러지수는 9개월래 최고치로 올랐고, 아시아 통화 약세 속 역외 달러/위안은 6.5위안대로 상승했다. 호주달러 하락세도 지속돼 작
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미끄러졌다. 전방위적인 달러 강세와 주식 약세 여건 아래 달러/원은 상승폭을 계속 확대했다.
강한 비드세 속 삼성전자 배당 수급이 추정되기도 했다. 다만 당국 개입 경계감과 실제 당국 미세조정 추정 속 달러/원은 1170원대
중후반 공방이 지속되다 1176원선에서 최종거래됐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역외를 비롯한 매수세가 여전히 강했다. 결제는 꾸준한 반면 환율이 다시 오르다보니 네고는 주춤한 양상이었
다"면서 "1180원이 뚫리면 환율이 더 오를 것 같지만 당국으로 추정되는 물량이 누르고 있다. 일단 주식시장 등을 좀 더 봐야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수급이 비드 우위로 형성됐다. 원화는 당분간 주식시장 상황에 달린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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