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가격 , 경기 둔화 우려 속 달러 강세에 하락
금 가격은 경기 회복 속도 둔화에 대한 우려에 달러가 상승하면서 하락세를 연출함
연방준비제도가 완화적 기조를 조금 더 오래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에도 안전자산으로 달러가 주목 받으며 금 가격을 끌어내린 것으
로 보임
이날 미 10 년물 채권 금리 역시 상승했고, 뉴욕증시도 혼조세를 보였음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우려가 그 동안 금 가격을 지지해 왔으나 신규 확진자 수는 전주 보다 12% 가량 준 것으로 나타남
반면 골드만삭스가 예상한 미국의 4 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는 6.5% 에서 5.5% 로 하향 되었음. 델타 변이 확산과 미국 정부의 부
양책 소진이 이유인 것으로 판단됨
전문가들에 따르면 델타 변이, 중국과의 관계, 인플레이션 등이 시장에 불확실성을 퍼뜨리며 달러의 강세가 어느 정도 이어질 것으
로 보고 있어 금 가격에 부정적일 것으로 예상됨
ㆍ 금 현물 전 거래일 대비 $28.931 하락한 $1794.36
ㆍ 은 현물 전 거래일 대비 $0.3636 하락한 $24.319
달러/원 환율
8일 달러-원 환율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1,160원대 초중반으로 갭업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 금융시장이 다시 개장한 후 달러화가 다시 8월 고용지표 발표 이전 수준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1,150원대 후반에서 번번이 막
히던 달러-원 환율도 다시 1,160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화 강세는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연동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고용지표 발표 후 8bp 넘게 상승하며 1.37%대로 올랐다. 지난 3일(미국시간) 8월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 발표 직후 미 10년물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 지연 기대에도 양호한 펀더멘털과 높은 인플레이션 수준 등을 주
목하며 상승했다. 다만, 연휴 간 별다른 재료가 없었던 가운데 고용지표 부진에도 위험 심리가 이어지면서 간밤에도 미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달러 인덱스는 고용지표 부진에 한때 92선을 하회했으나 미 국채금리가 계속 상승하면서 이에 연동해 고용지표 발표 이전 수준인
92.5선으로 레벨을 높였다. 달러화가 다시 강세를 보이자 유로-달러 환율은 1.18달러대 중반으로 하락했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46위안대로 상승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도 1,160원대 초중반으로 상승했다. 달러-원은 이미 기술적으로 1,150원대 중반에서 수차례 하단이
막히며 반등 조짐을 보였지만, 1,150원대 후반에서는 네고물량과 재료 부족 등에 상단이 막히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달러화가 재차
강세를 보이면서 이를 재료 삼아 1,160원대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혼조세를 나타낸 가운데 달러-원 환율도 다시 1,160원대로 오르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순매도세
가 이어질지 살펴야 한다.
지난 8월 폭발적인 투매를 겪으면서 외국인 주식 매도에 대한 경계가 여전하지만, 대량 매도에 익숙해진 만큼 얼마간의 순매도에는
다소 둔감해진 모습이다.
이날 환율 상승에 힘입어 달러 매수세가 얼마나 적극적으로 나올지도 환율 상단을 결정할 요인이다. 다만, 높아진 레벨에 추석 전
자금을 해결하려는 업체들의 네고물량이 활발하게 나온다면 이는 환율을 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결국 레벨은 달라졌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은 상하방 요인에 레인지 장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62.9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원)
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57.80원) 대비 4.50원 오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