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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4년 08일 20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020 08.20 09:25
상품시황

: 골드, 금리 인하 기대감에 $2,500 위에서 안정화

-지난주 금요일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한 골드 가격은 유럽 세션에서 $2,485 부근까지 하락했으나,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미국 달러와 미국채 수익률 약세에 인해 미국 세션에서 $2,500선 회복에 성공.

-미국 주택 시장은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해 압박을 받고 있으며 지난 금요일 발표된 주택 관련 지표가 예상을 하회함. 금일 발표된 선행지수 지표 역시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올해 다수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커짐. CME FedWatch에 따르면, 9월의 25bp 인하를 시작으로 올해 전체적으로 100bp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됨.

-다가오는 23일(현지시간) 예정된 잭슨홀 미팅에서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에 대해 어떤 신호를 보낼지가 핵심.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이라는 연준의 두 가지 책무가 모두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11월 대선을 앞두고 금리 인하속도를 어떻게 조절할지가 중요. 9월 금리 인하는 이미 기정사실화되어 시장에 반영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발언이 골드 가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FXSTREET, "기술적으로 골드 가격은 금요일에 대칭 삼각형의 상단 경계를 넘어서며 마감해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음을 나타내고 있다.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고점에서 다소 완화되었지만 여전히 50 수준을 훨씬 상회하고 있어, 골드가 '저점 매수'의 기회를 제공할 가능성이 크다. 사상 최고치인 $2,510이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다음 상방 목표는 $2,550으로 보이며 $2,600 레벨을 테스트 할 수 있다." 라고 분석.

달러/원 환율

:' 과거에 그랬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럴 수 있다'

레인지도 의미가 없는 지난 19일과 같은 서울 환시는 결국 과거에서 답을 찾는 게 편하다. 전날 서울 환시의 거래량은 170억달러로 집계됐다. 2022년 5월 30일(186억달러) 이후 역대 두 번째 규모다. 거래량은 '외환딜러의 고통지수'라고 표현한다. 내림세 장에서는 '이쯤에서는 멈추겠지, 멈추겠지' 되뇌지만, 속절없이 하락하는 달러-원 환율에 속이 타들어 간다. 전날이 그랬고, 역대 최대 거래량을 찍던 지난 2022년 5월 30일이 또 그랬다. 공교롭게도 두 거래일은 모두 월요일이다. 당시 연합인포맥스 시황 기사를 보면 '급격한 달러-원 환율 하락에 손절매 물량이 나오는 등 포지션 쏠림이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고 적혀 있다. 전날과 맥락이 비슷하다. 전날에도 전체적으로 약달러 기조가 강해진 가운데 수출업체 등 매수 포지션을 잡던 곳들의 손절매가 우리 달러-원 환율 하락 폭을 키웠다. 두 거래일의 그래프는 반등 없이 꾸준하게 하락했다. 보통, 이쯤 되면 우리는 다음 날 '기술적 반등'을 그리게 된다.

그렇다면 2020년 5월 30일의 다음 날인 31일은 어땠을까. '기술적 반등 및 레벨 부담에도 중국 지표 호조와 외국인 주식 순매수 등 위험선호 심리를 반영해 하락세를 이어갔다'고 돼 있다. 달러-원 환율은 당시 장 초반 소폭 상승하다가 종가는 1.40원 빠졌다. 현시점으로 돌아오자면, 지난밤 나스닥은 전장보다 1.39% 올랐다. 20일도 외국인의 순매수 등 따라 우리 주가 상승도 기대해볼 수 있다. 물론, 당시의 거시적 환경과 지금은 전혀 다르다. 일단 레벨부터가 약 100원 차이가 난다. 또 그때는 미국이 인플레이션 문제로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고, 지금은 그 반대다. 다만, 기술적 반등만으로는 현재의 분위기를 꺾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점을 환기하고 싶다. 따라서 이날은 지난 2022년 5월 31일과 같은 사실상 보합 수준을 점쳐본다.

달러-원 환율은 주로 1,330원 안팎을 움직이되 지난 2022년 5월 31일의 장중 변동 폭(8.10원)을 반영해 위아래 4~5원씩 보는 게 지금의 장에서 맞는 대응으로 보인다. 참고로, 기술적 반등을 이야기하는 차트 전문가들은 1,337원 또는 1,340원을 이날 장의 상단으로 본다. 또, 전날 주요 수출 대기업의 네고물량이 대규모로 나온 만큼 서울 환시를 '누르는 강도'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해외 브로커들은 20일 달러-원 1개월물이 지난밤 1,328.75원(MID)에 최종 호가했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7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4.00원) 대비 2.50원 내린 셈이다. 매수 호가(BID)는 1,328.50원, 매도 호가(ASK)는 1,329.00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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