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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4년 08일 07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126 08.07 08:57
상품시황

: 골드, 시장이 안정화를 모색하며 미국 달러와 국채 수익률 회복에 하락
 
-금일 골드는 시장이 공황 상태를 벗어나면서 미국 달러 인덱스가 최근 6개월의 최저치인 102.15에서 103을 넘어 회복했고, 미국 국채 수익률이 상승함에 따라 월요일 손실을 확대, $2,380 부근에서 거래됨.
 
-Commerzbank, "최근 골드 가격의 약세는 다른 자산의 손실을 상쇄하기 위한 매도와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과장된 기대 떄문일 수도 있다"라며 하락세는 일시적일 수 있다고 평가. 월요일의 하락세에 골드도 타격을 받았지만 여전히 올해 들어 15% 이상 상승을 기록.
 
-FXSTREET, "골드는 6월과 7월 랠리의 50%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일일 차트의 기술적 지표는 하락 위험이 커졌음을 보여준다. 단기적으로 4시간 차트는 더욱 강력한 하락 시나리오를 가리킨다. 20일 이동평균선은 현재 수준보다 훨씬 위에서 하락세를 얻고 있으며 상승세를 보이는 200일 이동평균선도 압박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라고 분석
 
달러/원 환율

: 박스권 복귀

 7일 달러-원 환율은 1,370원대를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월초 일본은행(BOJ)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통화정책 회의를 소화한 이후 박스권을 하향 돌파했지만, 며칠 만에 익숙한 레인지에 복귀한 모습이다. 최근 달러-원은 3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주초만 해도 1,355원까지 저점을 낮췄지만, 커스터디 매수세를 처리하면서 장중 하락세를 매번 되돌렸다. 전날 아시아 장부터 글로벌 증시를 위협한 경기 침체 공포는 일단락됐다. 다만 미국 국채 금리 상승 및 위축된 투자심리는 달러-원 하락에 부담을 줄 전망이다.

 뉴욕증시는 간밤 1% 안팎의 반등을 나타냈다. 다만 직전 2거래일 낙폭을 완전히 회복하지 못하고, 장중 고점에서 후퇴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극단적인 침체 공포는 지나갔지만, 증시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불확실성은 여전했다. 전날 미 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풋옵션 거래량이 일중에 최대를 기록하는 등 약세 심리가 지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지표 부진을 계기로 미국을 향한 연착륙 기대가 한 차례 훼손됐다는 점은 증시에 부담을 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달러-원은 국내 증시 등 위험자산 움직임에 연동한 만큼 이날에도 비슷한 흐름을 보일 수 있다. 아직 전날까지 외국인은 순매수로 돌아서지 않은 만큼 이들의 매매 동향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2일부터 외국인은 3거래일째 코스피를 2조5천억 원 넘게 팔았다.

 달러-원 시장에서 이연된 커스터디 매수 물량은 추가로 유입할 수 있다. 다만 지난달과 비슷한 레인지에서 수급 구도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전날에는 결제 수요보단 네고 물량이 상당 폭 소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극심한 변동성이 완화하면서 박스권 레벨이 조정될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경기 침체 이슈로 가파르게 반영된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는 축소했다. 전일 미국 금리도 급락세를 되돌리면서 상승했다. 이는 달러-원 하락을 제한할 수 있다. 미 10년물 금리는 10.40bp 뛰었다. 아직 시장에 앞서나간 연준의 빅컷(50bp) 가능성을 뒷받침할 만한 단서가 없는 만큼 금리 인하 기대는 추가로 되돌려질 여지가 있다. 일각에서 달러 롱(매수) 심리가 편하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전날 호주중앙은행(RBA)도 금리를 동결하며 글로벌 주식시장 폭락의 파급력을 작다고 평가했다. 금리 결정의 고려 요인이 아니라며,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을 일축했다. 연준 또한 금리 인하에 필요한 지표 둔화를 추가로 확인해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2분기 성장률 등 지표가 탄탄했던 만큼 7월 고용보고서 이후 지표 둔화가 더 확인돼야만 월말 잭슨홀 이벤트에서 금리 인하를 시사할 동력을 얻을 수 있다.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은의 'GDP 나우(now)'는 전일(현지시간) 3분기 성장률 추정치를 전기 대비 연율 기준으로 2.9%를 제시했다. 지난 1일 2.5%에서 0.4%포인트 상향한 결과다. 간밤 달러 인덱스는 상승 압력을 받아 103선을 오르내렸다. 전장 서울 외환시장 종가 무렵(102.9대)과는 별 차이가 없었다.

 중동 내 이스라엘을 향한 군사적 충돌 긴장감은 지속됐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작년 10월 7일 이스라엘 공격을 주도한 야히야 신와르를 정치지도자 후임을 선출했다. 이를 두고 하마스 내 강경파의 입지를 재확인했다는 평가와 휴전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개장 전 한국은행에서는 6월 국제수지 잠정치를 공개한다. 정부는 이날 외환건전성협의회를 개최하고, 오후에 회의 결과를 배포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72.0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75.60원)와 비교해 1.00원 하락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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