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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3년 06일 14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201 2023.06.14 09:25
상품시황

: 골드 가격, 미국 금리결정 불확실성 앞두고 하락

- 금 가격은 금일 발표된 주요 경제지표가 없는 가운데, 14일(현지시간) 예정된 미국 FOMC 금리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을 경계하며, 현재 박스권 시세의 박스 상단 부분에서 이익실현 물량 출현하여 하락 마감.

- 세계 증시가 위험 선호로 돌아서며 상승세를 이어나가자,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와 골드 가격은 사이좋게 하방 압력에 처함.

- 금융 시장의 빅 이벤트인 미국의 금리결정을 앞두고, 13일(현지시간)은 미국 CPI 발표가 예정되어 있음. 인플레이션율은 여전히 연준 목표치인 연간 2%보다 2배도 넘게 높은 수준이지만, 예상치를 하회할 경우 시장이 기대하는 6월 금리 동결설에 쐐기를 박을 수 있음. 연준이 6월에 금리를 동결할 경우, 골드 가격에 큰 호재로 해석되어 박스권을 돌파, 상승을 재개할 것으로 전망.

- 최근 금과 가상화폐 시장이 동조화 되어 움직이는 가운데, 미국 증권위원회(SEC)에서 가상화폐 시장에 맹공을 가하자 가상화페 시장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고, 골드 가격도 이를 반영하여 하락함.

- FXSTREET "기술적으로 최근 골드 가격은 4시간봉상 1930불 중반 선을 지지로 삼아, 상승추세선과 하락추세선이 이등변삼각형 패턴을 그리며 변동성이 축소되는 박스권에 있다. 결국 연준 금리결정 이벤트 후 박스가 깨지며 저항선인 1982불과 2000불로 직행할지, 아니면 지지선인 1939불과 1918불로 내려갈지 달려있다." 고 언급.

- 코메르츠방크 "우리는 연준이 최근의 신용경색 사태를 고려하면 더이상의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 예측한다. 그 가정이 맞다면 골드 가격은 몇달 내로 1트로이온스당 2000불을 넘고, 금리인하를 할 것으로 기대되는 내년에는 신고가를 갱신할 것" 이라 전망.






달러/원 환율

: 끝나지 않았다

14일 달러-원 환율은 1,26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103.289로, 전장보다 0.34% 하락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보다는 0.04% 내렸다.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보다 4.0% 상승해 2021년 3월 이후 가장 작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주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기대가 강화됐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을 93.1%로 반영했다. 하루 전엔 79.1%였다. 이에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하고 달러지수도 내렸다. 하지만 근원물가 상승압력이 여전히 강해 연준이 이번주 금리를 동결하고 매파 입장을 취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세를 딛고 상승했고 달러인덱스도 하락폭을 축소했다. 간밤 미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10.19bp, 8.84bp 올랐다. 파운드화는 고용지표 호조와 임금 상승에 올랐다. 시장은 잉글랜드은행(BOE)이 예상보다 금리를 더 인상할 것이란 데 베팅했다. 미국 증시는 이번 주 연준의 금리동결 가능성에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3%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69%, 0.83% 상승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했다. 이날 달러-원은 하락 출발한 후 1,260원대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5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4.0%를 기록해 연준의 금리동결 가능성이 높아진 점은 달러-원 하락을 뒷받침할 수 있다. 간밤 위험자산이 오르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1.15% 상승했다. 반도체업종 중심으로 국내 증시가 오르면 달러-원에 하락압력을 줄 수 있다. 또 역내 추격매도세가 나오면 달러-원 하락폭을 키울 수 있다. 반면 근원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인 점은 원화에 부담이다. 인플레 경계감이 여전하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매파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미국 증시에서 장중 차익실현 욕구가 높아졌는데 국내 증시에서 관련매물이 소화되면 달러-원이 하락폭을 축소할 수 있다. 전날 달러-원이 시장 예상을 깨고 급락해 추가로 하락세를 이어가기 부담스러운 부분도 있다. 전날 달러-원 급락을 이끈 재료 중 하나는 인플레 둔화 전망과 연준의 금리동결 기대감 강화다. 또 달러-원이 최근 하락해 역내 매수세가 우위를 보였는데 이는 달러-원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 이날 장 마감 후 미국의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연준의 통화정책결정이 나온다. 시장은 이를 경계하며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원화와 위안화의 비동조화가 두드러진다. 전날 장중 중국 인민은행이 7일물 역레포 금리를 2.0%에서 1.90%로 인하한 후 역외 달러-위안이 상승했을 때도 달러-원 영향은 제한됐다. 이에 따라 전날 위안-원은 177.41원까지 하락했다. 인민은행의 7일물 역레포 금리 인하에도 시장참가자들은 충분하지 않다며 통화·재정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때마침 중국 정부가 내수와 부동산시장 지원정책 등 최소 12가지 항목의 경기부양책을 준비 중이라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오는 15일 중국의 5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도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 정부가 대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가 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266.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71.40원) 대비 2.60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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