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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5일 04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120 2023.05.04 09:06
상품시황

[골드 가격, 달러화 약세에 상승]

- 금 가격은 FOMC 금리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상승

-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25bp 금리를 인상할 것이 확실한 가운데 연준이 비둘기파적인 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는 기대감 증가

- 연준이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 일시 중단 신호를 보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으며 이럴 경우 달러화는 추가적인 약세를 보이며 금 가격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

- 금리가 충분히 제약적 수준에 도달했다거나 향후 누적된 금리인상 효과, 경제 상황을 평가해야 한다는 발언이 나올 경우 비둘기파적인 발언

-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이 JP모건에 인수되면서 파산 여파는 일단락됐지만 지역은행들에 대한 불안한 시선이 지속되면서 은행 관련 리스크는 여전한 상황

- 브라이언 룬딘 골드 뉴스레터의 에디터는 "은행권 위기 이슈가 다시 재소환되면서 금 가격이 강세를 보였다"며 "퍼스트리퍼블릭 은행과 크게 다르지 않은 지역은행이 많다는 인식은 금에 대한 안전 피난처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









달러/원 환율

[끝난 건 아니다]

4일 달러-원 환율은 1,330원대 중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
으로 예상된다. 3일(현지시간)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1.271로, 전장보다 0.66% 하락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보다는 0.47% 내렸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
추가 정책긴축이 적절하다'는 문구를 삭제해 금리인상을 중단할 수 있다는 신호도 보
냈다. 이에 따라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고 달러지수도 내렸다. 간밤 미국채 2년
과 10년 금리는 각각 14.42bp, 8.55bp 내렸다.
다만 연준이 금리인상 사이클을 끝내겠다고 명시적으로 약속하지 않은 점은 달러
지수를 지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의회가 부채한도를 올리지 않으면 이르면 6월 1일에
한도를 넘을 수 있다고 경고한 이후 부채한도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미국 달러화에
부담을 줬다. 간밤 미국 경제지표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4월 민
간 부문 고용은 전월보다 29만6천명 증가해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미국의 4
월 공급관리자협회(ISM) 서비스업 지수는 51.9로 예상치와 전달치를 웃돌았다.
미국 증시는 장 초반 상승세를 반납하고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는 전장보다 0.80%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70%, 0.46% 내렸다.

주식시장은 이번 금리인상이 마지막일 것이란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연준은
금리인상 사이클을 끝내겠다고 명시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이 연내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는 통화긴축이 결국 경제침체를
야기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간밤 달러 약세를 반영해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업체 네고물량 등도 달러-원 레벨을 낮출 수 있다. 아직 박스권 상단인 만큼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은 롱 베팅을 제한할 수 있다.

하지만 간밤 위험자산이 불안정했다. 아시아장에서 국내 증시가 하락하며 위험선
호가 부진하면 달러-원에 상방압력??가할 수 있다.
수입업체 결제수요 등도 달러-원 상승재료다. 최근 박스권 상단인데도 역내에서
수출업체 네고물량과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엇비슷하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33.20원(MID)
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2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
장 현물환 종가(1,338.20원) 대비 2.80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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