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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3년 03월 27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309 2023.03.27 09:19
상품시황

[골드 가격, 미국 경제지표 예상치 상회 및 달러화 상승으로 인해 하락]
- 금 가격은 FOMC 이후 SPOT 가격 기준 1 트로이온스당 2000불 선을 다시 도달하였으나, 도이체방크(DB)가 크레디트스위스(CS) 다음 문제아가 될 수 있다는 루머가 해소되며 시장 불안감이 줄어들어 상승분을 반납하고 하락함.

- 도이체방크 위험 루머로 인해 유로화가 크게 하락하였고, 달러 인덱스 구성 비중이 가장 큰 유로화의 하락으로 인해 달러 인덱스는 상승, 따라서 골드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함.

- 현지시간 24일(금) 에 발표된 미국 제조업 PMI, 서비스업 PMI, 종합 PMI 모두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여 발표되어, 최근의 금융 시스템 위기론과 별개로 미국 경제의 체력 자체는 건전하다는 사실이 재조명되었고, 이에 경기침체 수혜 자산인 골드의 가격은 하락을 면치 못하였음.

- 미국 국채수익률은 하락(국채 가격의 상승을 의미)하며 골드 가격에 호재로 작용하였으나, 달러화의 상승과 골드 차익실현 매물이 겹치면서 1 트로이온스당 2000불 고지 사수에는 실패하고 하락.

- 제임스 불라드 연준 총재는 "뱅크런을 걱정할 게 아니라 인플레이션을 제압하는 걸 걱정해야 한다" 며 추가 금리인상을 촉구하였음.

- DAILYFX 의 데이비드 코틀 분석가는 "기술적으로 골드 가격은 상승 추세 채널 안에 있지만, 3월 8일의 저점 1804 불에서 워낙 급격하게 오른데다가 심리적인 저항선인 2000불은 매도세를 유인할 확률이 높다. 따라서 추가적인 상승세 재개 이전에 단기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고 언급.






달러/원 환율

[위험회피 진정됐나]
27일 달러-원 환율은 1,290원대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4일(현지시간)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3.115로, 전장보다 0.50% 상승했다. 전 거래일 서울환시 마감 무렵 수치보다는 0.53% 올랐다. 달러지수는 장중 103.362까지 상승했다. 달러지수는 은행권 불안을 반영하며 상승했다. 전 거래일 독일 최대은행 도이체방크의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등했고 도이체방크 주가도 하락했다. 도이체방크의 기타기본자본(AT1) 채권가격도 떨어졌다. 도이체방크를 둘러싼 불안이 커진 건 미국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저와 파생상품 장부 규모 때문이다. AT1 비중도 다소 크다. AT1은 도이체방크 위험가중자산의 2.4%를 차지한다. 섹터 평균은 2.2%다. 시장은 CS AT1 채권 상각으로 AT1 조달비용이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도이체방크가 2028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후순위채권을 상환하겠다고 발표하며 투자자 우려를 완화하려고 했으나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장중 독일의 한 지방은행이 기타기본자본(AT1) 채권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는 소식도 시장 불안심리를 자극했다. 이 때문에 유럽장에서 은행주가 약세를 보였고 뉴욕장에서도 그 분위기가 이어졌다. 위험회피 심리로 미국 증시는 하락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달러지수도 상승했다.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전망치가 햐향조정됐음에도 위험회피로 달러 매수세가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장중 은행권을 둘러싼 불안은 다소 진정됐다. 도이체방크는 CS와 다르며 유동성과 자본이 탄탄하다는 평가 때문이다. 도이체방크 보통주자본 비율은 13.4%이며 유형자본수익률은 9%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금융안정감시위원회(FSOC)를 소집했다는 소식도 있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와 독일 총리 등은 은행 시스템이 안정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필요하면 유동성을 투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 거래일 미국 증시는 하락폭을 축소하고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1%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56%, 0.31% 상승했다. 미국채 수익률도 급락세를 일부 되돌렸다. 미국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6.63bp, 4.57bp 하락했다. 달러지수도 상승폭을 축소했다. 달러-원은 이날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뉴욕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진정됐는데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면 달러-원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장과 아시아장 분위기가 바뀌는 경우가 많은 만큼 분위기를 지켜봐야 할 수 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은 전 거래일 1,292.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9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94.30원) 대비 1.1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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