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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27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3,339 2022.06.27 14:34
상품시황

[골드 가격, 긴축 우려 이어지며 보합권 등락]
- 경기 침체가 가능성이라고 언급했던 파월 의장은 전일은 경기 침체가 필연적이지 않다고 언급했으나 미국의 경제 지표도 부진하
면서 경기 침체 가능성은 증폭하는 모습
-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강한 물가 안정 의지를 드러낸 상황에서 보폭이 큰 금리 인상이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
- 경기 예측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구리 가격이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연일 급락
- 연준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글로벌 경기를 둔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구리 가격 하방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
- 아바트레이드의 니암 아슬람 수석 시장 분석가는 "6월 PMI 지표는 미국 경제가 침체로 진입할 점이라는 점을 확인해줬다"며 "이
는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금 가격에 강세 요인이라고 분석
- 그는 "금 트레이더에게 연준의 긴축은 하나의 요인일 뿐"이라며 "아직 고점을 찍지 않은 인플레이션 상황 또한 금 가격을 지지하
는 요인"이라고 전망






달러/원 환율

[내려오는 천장, 올라오는 바닥]
27일 달러-원 환율은 위험심리 회복에 1,280원대 후반으로 상당폭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 사이 뉴욕 금융시장에서 주요 주가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된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달러화 가치는 위험심리 회복에 하락하며 달러 인덱스 기준 103.9선까지 레벨을 낮추기도 했다.
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을 짐작할 수 있는 미국의 지난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가 50.0으로 확정되며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12개월과 5개월 기대인플레이션도 예비치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빠른 금리 인상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공격적인 대응이) 인플레이션이 고착화
되기 전에 싹을 없애기 위한 최선"이라며 "연준이 평소보다 더 빠르게 금리를 인상하면 미국이 경기 침체를 피할 가능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빠른 금리 인상이 경기 침체를 야기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는 시기상조라고 일축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그간의 급락세를 되돌리며 3.13%대로 소폭 상승했다. 미국의 주요 주가지수는 기술적 반등을 이어갔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8%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6%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3.34%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104.1선에서 등락 중이다.
유로-달러 환율은 1.05달러대 중반으로 상승했고 달러-엔 환율은 다시 135.11엔 수준으로 올랐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8위안대로 하락했다.
역외시장의 달러화 약세와 위안화 등 주요 통화 반등을 반영하며 달러-원 환율도 1,280원대 후반으로 레벨을 낮췄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88.8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1,298.20원) 대비 8.90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역외시장에서의 위험선호 분위기를 반영하며 1,280원대 후반 갭다운 출발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반기 말까지 3거래일이 남은 가운데 네고물량 등이 낮아진 환율 레벨로 추격 매도에 나선다면 오랜만에 환율에 강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1,300원 빅피겨가 가진 상징성과 더불어 연준의 긴축 기조 강화 움직임에 언제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가
능성이 있는 만큼 상승 압력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결제수요도 저가매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커스터디 물량도 시차를 두고 꾸준히 달러 매수 수요
로 소화되고 있어 환율을 받쳐 올리는 힘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금융시장에서는 1,300원대 환율 돌파를 두고 위기의 전조 증상으로 보는 우려의 시각이 일부 존재하지만, 아직까지는 주요통
화 움직임도 약세를 보이는 등 원화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시각도 있다.
한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주말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환율이 1,300원 수준까지 오른 데 대해 우리 경제의
위기 상황 징표라고 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어쨌거나 세계금융·외환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져 있어 외환시장이 심리
적 불안으로 갑자기 쏠려 굉장히 요동치면 경제 곳곳에 파장을 미친다"고 우려했다. 그는 "쏠림 현상이 심해지면 당국에서 급변동
하는 시장의 흐름을 나서서 대응할 것"이라며 "여러 시장 흐름에 관해서는 당국과 예의주시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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