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번호: 02-764-2869 / 2024년 11월 17일(일)
시황뉴스

2022년 06일 10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3,548 2022.06.10 09:11
상품시황

[골드 가격, ECB 금리 인상 예고, 달러 강세에 하락]
- 금 가격은 유럽중앙은행이 7월과 9월 금리 인상을 예고한 것에 글로벌 긴축 우려가 강화된 점과 달러가 강세를 보이며 하락세를
보였음
- 이날 유럽중앙은행은 정책 금리를 동결하면서 오는 7월에 0.25% 포인트 금리를 인상하고 9월에는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에 따라
인상폭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음
- 유럽중앙은행이 11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상을 예고하면서 글로벌 긴축 우려가 강화되며 금 가격을 끌어내렸음
- 이날 달러 역시 강세를 보였고, 미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상승하며 금 가격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음
- 다음 날 예정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역시 높은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준의 공격적 금리 인상 전망이 강해져 글로벌 긴축 우려
는 더욱 강화될 전망임
- 반면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실업 지표가 다소 부진했던 것은 금 가격의 하단을 지지한 것으로 보임.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
구 건수는 22만 9천명을 기록해 시장의 예상치 21만명을 웃돌았음
- 전 세계적으로 긴축 우려가 강화되는 가운데 ECB 또한 7월 이후 한동안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단기적으로 금
값 하락 요인이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됨





달러/원 환율

[ECB, 기대만큼 실망컸나]
10일 달러-원 환율은 시장 기대보다 비둘기파적인 유럽중앙은행(ECB) 결과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1,260원대 중반으로 갭업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외시장에서 1,260원대 초반 저항선을 뚫고 올라간 만큼 이날 달러-원 환율은 1,260원대 중반으로 거래를 시작해 장중 주요 통화
움직임과 수급 상황에 따른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ECB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가운데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
수(CPI) 발표를 앞두고 심리는 다소 취약해질 수 있다. 전일 ECB의 통화정책회의가 있었던 가운데 이달 기준금리는 동결됐다. 자산
매입프로그램(APP)을 통한 순채권 매입은 오는 7월 1일에 중단하기로 했다. 다만, ECB는 오는 7월에 25bp 금리를 인상하고 9월에도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ECB는 9월 인상 규모가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에 달렸다며 50bp 인상 가능성을 열어 두긴
했으나 시장은 7월 인상 폭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ECB는 "만약 중기적 인플레이션 전망이 지속되거나 악화한다면 더 큰 폭의 인상도 9월 회의에서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미 국채금리는 ECB의 긴축 기조 확인에 독일채 금리 등이 오르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2.50bp 상승한
3.0465%를 나타냈다.
뉴욕 주요 주가지수는 점증하는 글로벌 긴축 부담에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4% 하락했고 스탠더
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8% 내렸다. 나스닥 지수는 2.75% 하락했다.
전일 중국 상하이 당국이 이번 주말 일부 지역을 사실상 봉쇄할 것이란 소식도 위험심리에는 다시 부담으로 작용했다.
국제유가는 다소 하락했지만, 여전히 연고점 수준에 머물고 있다.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0.49% 하락한 배
럴당 121.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CB가 시장 예상보다 비둘기파적으로 평가받은 가운데 유로-달러 환율은 1.07달러대 중후반에서 1.06달러대 초반으로 빠르게 하락
했다.
유로화 약세에 달러화 가치는 급반등하며 달러 인덱스는 103.3선으로 레벨을 급격히 확대했다.
달러-엔 환율은 134.37엔 수준으로 올랐고,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69위안 수준으로 상승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이 1,264원대로 높은 오름세를 나타내면서 이날 달러-원 환율도 1,260원대 초중반에서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264.1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0원)를 고려하면
전일 종가(1,256.90원) 대비 7.45원 오른 셈이다.
최근 높은 환율 변동성이 지속되면서 서울 환시의 전반적인 거래량은 훌쩍 늘어났다. 업체들의 환율 대응이 전보다 활발해진 가운
데 물량과 함께 방향성 베팅도 일부 나오는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달러 움직임과 글로벌 증시 동향에 따라 역외 투자자와
커스터디 물량이 활발히 나오는 점도 전반적인 거래량 증가를 견인했다.
이날 환율은 상승 출발한 뒤 상단에서 당국 경계심리와 네고물량 등의 저항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글로벌 증시 하락 등 위
험심리가 훼손된데다 전일 대규모 외국인 주식 순매도 물량 등은 환율에 상방 압력을 가할 수 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4월 국제수지(잠정)와 5월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발표한다. 이날 한은의 창립기념식이 예정된 가운
데 이창용 한은 총재의 메시지도 주목된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