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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05월 27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951 2022.05.27 17:36
달러/원 환율이 27일 위험 선호 회복과 달러 약세에 힘입어 한 달 만에 1250원대로 하락한 채 마감했다.
전일비 6원 낮은 1261.0원에 개장한 환율은 10.8원 큰 폭 하락한 1256.2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252.7원까지 급락해 지난
4월 2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11.9원 밀려 2주 연속 하락했다. 달러/원이 2주간 연속 하락은 작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하반기 긴축 속도를 늦추거나 중단할 수 있다는 전망에 달러가 압박받고,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자
달러/원은 하방 압력을 받았다.
전날 환율 상승을 이끈 위안화 약세가 진정된 영향도 있었다. 역외 달러/위안은 6.78위안대로 오르다 6.74위안대로 반락했다.
오전 초반만 하더라도 1260원대 결제수요를 비롯한 저점 매수가 붙으며 하단이 지지되는 듯했지만, 달러 약세 압력이 확대되자 달
러/원은 이를 따라 저점을 급하게 내렸다.
달러지수는 한때 101.43까지 내려 4월25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빅테크 기업 실적 호조에 따른 홍콩 항셍지수 급등 등 국
내외 증시가 강세였다. 코스피는 0.98% 상승 마감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19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역외 매도와 롱 스탑과 숏 플레이까지 더해지면서 환율 하락세는 가팔랐다. 하지만 1250원대에서는 결제수요가 다시 들어오면서 환
율은 1250원대 중반대를 중심으로 등락했다. 또한 중국 경제 둔화 우려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위안 보폭도 축소됐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환율이 하락하자 거래가 늘면서 변동성이 확대됐다. 하지만 달러/원 1250원대에서는 결제가 다시 우위였다"
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 딜러는 "미국이 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 같아 증시가 오르고 달러가 약세였는데, 추세 전환이 되려면 결국 성장이
나와야 하는데 지금은 미국도 성장이 안 나오는 그림"이라면서 "그래서 아직까지는 좀 더 달러 롱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플레이션 압력 둔화 전망을 확인시킬 미국 4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결과가 이날 오후(한국시간 9시30분)에 발표될
예정이다.
로이터 사전 조사에서는 4월 근원 PCE 물가지수 상승률은 전년동월비 4.9%로, 3월 5.2%보다 둔화됐을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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