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가격, FOMC 금리 발표 앞두고 관망]
- 연준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급발진 양상을 보이지만 않으면 현재의 가격 수준이 매파적인 연준의 행보를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되며 달러화는 약세
-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 올릴 것이라는 우려가 현재의 가격 수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풀이
- 유럽연합(EU)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강화를 예고하고 러시아가 전승절 기념일에 전면전을 선포할 수도 있다고 알려지며 안전 자
산 선호 심리도 강화
- 유럽연합(EU)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6개월 내에 단계적으로 금지하는 대러시아 제재안을 발표
- EU 당국자들은 이번 주 안에 이를 합의한다는 계획이지만, 회원국 내 이견이 여전한 것으로 알려짐
- 금 가격이 상당한 조정을 이미 겪은 만큼 기술적으로도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음
- XM의 마리오스 하지크리아코스 선임 투자 애널리스트는 "플러스 영역의 실질 금리와 달러화 초강세는 금 가격에 약세 압력을 가
해왔다"면서도 "그러나 금 가격이 온스당 1,860달러 아래 수준에 근접하게 떨어진 만큼 급격한 가격 하락은 제한되고 있다"고 분석
- 긴축 우려는 채권 금리 상승세와 달러화 강세를 촉발하는 요인으로 장기적으로 금 가격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달러/원 환율
[FOMC 대기하며 소폭 하락 마감]
달러-원 환율이 미국 통화정책 이벤트를 앞두고 1,260원대 중반으로 소폭 하락했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달러화 강세가 주춤하면서 오전 한때 1,250원대 후반으로 내려서기도 했
으나 오후 들어 달러화 상승세가 재개되고 결제수요 및 역외를 중심으로 달러 매수 수요도 들어오면서 하락폭을 상당 부분 반납하
며 끝났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1.50원 내린 1,266.30원에 거래를 마치며 장중 고점으로 마감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80원 내린 1,262.00원에 개장했다.
개장가를 고점으로 1,258원대로 낙폭을 키웠으나 하단에서는 결제수요와 역외 매수 등이 들어오며 오후 들어 다시 1,260원대 중반
까지 낙폭을 축소했다.
5월 FOMC를 앞두고 대체로 대기 장세가 짙은 가운데 달러화와 위안화 등 주요 통화 움직임과 수급을 따라 등락했다.
이날 수급은 환율 하락에 결제수요와 커스터디 매수가 들어오며 하단을 지지했다. 일부 숏플레이가 있었으나 환율 상승세에 숏커버
가 나오며 환율 반등을 부추겼다는 추정도 있었다.
아시아 시장에서 달러 인덱스는 유로화가 약세를 되돌리며 오전 한때 103.3선으로 레벨을 낮췄으나 이후 다시 103.5선으로 상승했
다. 유로-달러 환율도 다시 1.05달러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CNH)도 장중 하락세를 보였으나 장 막판 보합권으로 낙폭을 축소하며 6.64위안대 중반으로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도 하락세로 마감했다. 장중 낙폭 확대와 축소를 반복했으나 대체로 제한적인 등락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오후 들
어 주식 순매수로 전환했으나 물량은 많지 않았다.
한편, 이날 정오께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지만, 시장 영향은
제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