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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29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2,875 2022.12.29 09:15
상품시황

[골드 가격, 달러화 강세에 하락]
- 금 가격은 달로하 강세에 전일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
- 연말을 맞아 저조한 거래량 속 외부 시장 움직임에 영향을 받는 모습
- 일본은행(BOJ)가 상당 기간 초완화적인 통화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는 전망에 엔화약세, 달러 강세 형성
-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낮추기 위해 계속 금리인상에 나설 뜻을 밝힌데다 당장 인플레이션 지표도 크게 하락한 수준
은 아니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
- 내년 2월 연준의 25bp 금리인상 가능성을 70.8%로, 50bp 금리인상 가능성을 29.2%로 예상
- 세븐스 리포트의 분석가들은 "금은 수개월 만에 고점에 근접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새해를 시작하면서 금 가격은 상승 탄력
을 받게 될 수 있다"고 전망
- 중국의 제로 코로나 완화 정책이 시행될 경우 중국의 금 수요가 증가하며 금 가격의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





달러/원 환율

[코로나 시작과 끝은 중국]
29일 달러-원 환율은 간밤 미국 달러화 강세를 소화하고 장중 네고 등 수급을 소화하며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
간밤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4.551로 전 거래일(104.189) 대비 상승했다. 전날 서울외환시장 장 마감 무렵 수치(104.169)보다 높
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규제 완화조치 여파로 경계감이 커진 영향이다.
중국은 내달 8일부터 코로나19 감염병 관리등급을 '갑'에서 '을'로 낮추고 입국자 시설격리를 폐지할 계획이다. 또 그동안 코로나19 방
역 차원에서 제한해온 자국민 일반여권 발급을 내달 8일부터 점차 정상화하기로 했다.
홍콩도 이날부터 입국자 PCR(유전자증폭) 검사와 밀접 접촉자 격리 등을 폐지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퍼질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변이가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코로나19 공포가 중국에서 시작됐는
데 끝나갈 때쯤에도 중국에서 잡음이 들리는 모습이다.
중국발 여행객이 급증할 조짐을 보이자 여러 국가는 입국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인도와 일본, 대만, 이탈리아가 중국발 입국자의 코
로나19 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미국과 필리핀 등도 새로운 입국 방역 정책을 검토하고 있다.
시장은 중국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지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중국의 원자재 수요 등이 증가해 인플레를 자극하면 내년에 물가 둔화세
에 제동이 걸릴 수 있어서다. 간밤 뉴욕장에서 역외 달러-위안은 상승세로 반응했다.
간밤 미국 증시도 약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 급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는 1.20%, 1.35% 하락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증시도 하락하며 위험회피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
장 초반 달러-원이 간밤 달러 강세를 반영해 상승 출발해도 장중 수급 상황에 따라 상승 폭이 제한될 수 있다. 최근에도 서울 외환시
장에서 그런 모습이 자주 관찰됐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아시아증시가 부진했으나 달러-원은 네고 물량으로 하락했다. 이날에도 네고 우위 흐름
이 이어질 것이란 의견이 많다.
간밤 달러-엔은 상승했다. 일본은행(BOJ)이 10년 국채금리 변동 폭을 기존 ±0.25%에서 ±0.5%로 확대한 이후 달러-엔은 장중 130엔대
까지 하락했다가 현재 134엔대에서 움직인다.
전날엔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요약본이 공개됐다. 회의 요약본에 따르면 BOJ 정책심의위원들은 가격 목표를 안정적이고 지
속 가능하게 달성하기 위해 수익률곡선통제(YCC)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며 완화정책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간밤 1,273.00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0
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67.00원) 대비 6.6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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