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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9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567 2022.12.19 17:26
달러/원 환율은 19일 달러와 위안 따라 등락을 키우다 소폭 하락 마감했다.
전일비 5.1원 높은 1310.5원에 개장한 환율은 2.5원 낮은 1302.9원에 거래를 마쳐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12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회의 여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주요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지난 주말 달러가 주요 통화 대비 강
세를 보였고 이에 이날 달러/원은 상승 출발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은행 총재는 내년 연준이 예상보다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여전하다며 매파적 발언 수위를 높였다.
미국 제조업 지표 부진에 의한 투자심리 위축도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S&P글로벌이 발표한 미국 12월 종합 구매관리자지수는 44.6
으로 11월 46.4보다 하락했다. 6개월 연속 50선을 하회해 민간 부문 경기 위축을 시사한 셈이다. 하지만 오늘 오전에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달러/엔이 하락하고 이와 함께 역외 달러/위안도 뒷걸음질 치자 달러/원은 얇은 호가 속에서 낙폭을 대거 키
워 1290원대로 속락했다. 이 과정에서 수급상 네고 등 고점 대기 매물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일본 정부가 BOJ와의 공동성명에서 인플레이션 목표 관련 내용을 수정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 엔은 강세 반응을 보였다.
또한 중국 정부는 중앙경제공장회의에서 경제 성장에 더 초점을 맞춘 정책을 집행할 것을 시사해 위안은 강세 시도에 나섰다. 하지만,
중국의 코로나 방역 조치 완화 이후 코로나 확진자 급증 우려 속에서 중국 증시가 1%대 급락하고 역외 달러/위안이 반등하자 달러/원
은 이러한 흐름을 따랐다.
달러/원 1290원대에서는 저점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면서 달러/원은 재차 1300원대로 올라섰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위안도 그렇지만 엔 영향도 일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수급보다는 달러 등 대외 분위기 반영이 좀 더 크지 않
았나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유동성이 얇은 건 지속되고 있고 이런 가운데 요즘은 수급이나 단기적인 이벤트 따라 주로 등락한다
"면서 "1300원을 중심으로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0.33% 하락했고, 외인들은 2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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