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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10월 18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668 2022.10.18 17:44
영국발 금융시장 불안 진정에 달러/원 환율은 18일 1420원대 초반으로 큰 폭 하락했다. 전일비 5.3원 낮은 1430.0원에 개장한 환율은
12.6원 밀린 1422.7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의 주요인으로 꼽혔던 영국 정부의 감세안이 대부분 철회되고 영란은행이 양적긴축을 연기할 것이라는
보도가 전해지자 위험자산과 통화들은 랠리를 펼쳤다.
달러/원 환율은 개장 직후 1420원대 중반으로 급락한 이후 저점 매수세에 낙폭을 조금씩 줄여갔지만 영란은행의 양적긴축 연기 소식
에 파운드가 급등하고, 달러 약세가 진행되자 급반락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롱스탑 매물이 더해지면서 환율 하락 속도는 더 빨려져 환
율은 한 때 1420원을 밑돌기도 했다.
최근 역내 수급이 균형을 찾아가는 조짐을 보인 데 따른 시장참가자들의 심리도 환율 하락 과정에서 반영됐다.
실제 연금으로 추정되는 달러 매도세가 이날 환율 움직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2년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150엔을 가시권에 뒀던 달러/엔도 148엔대로 내려섰다.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한때 2% 이상 오르는 등 시장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코스피는 이날 1.36% 상승 마감했다. 외인들은 600억원어치
를 사들여 12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연준 정책 불확실성도 어느정도 해소됐다는 생각이고 역내 시장 쏠림도 완화되는 분위기"라면서 "다만 달러 불확
실성이 여전해 당분간은 시장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할 것같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영국발 불안은 당분간 수면 아래로 내려갈 것으로 보이고 수급적인 여건도 달러/원 환율은 전고점에서 거리를
두게 됐다"면서 "매크로 환경은 어쩔 수 없어 환율의 급격한 반전은 어렵겠지만, 당분간 환율은 수급 상황 따라 오르내리는 움직임 정
도가 이어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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