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8일 국내 가격 동향

상품시황

[골드 가격, 달러화 약세에 상승]
- 금 가격은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받으며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상승
- 금 가격은 전주 3.5% 하락하며 전일 가격은 이번달 들어 최저점 기록
- 달러화는 지난주 급등한 데 따른 숨 고르기 차원의 약세
- 영국 신임 재무장관이 감세안 대부분을 철회할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파운드화가 상승한 점 역시 달러화 약세 지지
-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집계하는 미국 뉴욕주의 10월 제조업 활동은 3개월 연속 위축세를 보이는 등 부진한 경제 지표 발표
- 오안다의 선임 시장 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월스트리트는 연준이 어느 정도 금리를 높일지에 대해 가늠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
는 금 가격에 부정적"이라고 분석




달러/원 환율

[英 불안 진정 속 네고 우위]
18일 달러-원 환율은 영국 금융시장 불안 진정에 힘입어 1,420원대로 하향을 시도할 전망이다.
공산당 당대회 일정이 진행 중인 중국에서는 당국이 위안화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려는 달러 매도 개입을 강화했다.
역내 수급 상황이 네고 우위 흐름을 나타내고 있는 점도 달러-원 하락에 힘을 보탤 수 있다.
영국 신임 재무장관이 시장의 불안을 초래한 감세안 등 대부분의 정책을 철회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금융시장이 안도했다.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은 최저 소득세율을 20%에서 19%로 인하하는 방안을 철회하고, 배당세율 인하와 주세 동결 계획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소득세율 인하 계획과 법인세율 동결 방안이 철회된 데 이어, 사실상 지난 9월23일 나온 연 450억 파운드 규모의
'미니 예산안'의 대부분 내용이 철회됐다. 이에따라 길트(영국 국채) 10년 물 금리가 40bp 이상 폭락하고, 파운드화는 1% 이상 강세를
보이는 등 시장이 안정세를 보였다.
중앙은행 잉글랜드은행(BOE)의 긴급 채권 매입 조치 종료 이후 시장의 불안이 재개될 수 있다는 우려는 상당폭 후퇴했다.
중국 위안화 약세 시도는 이어지고 있지만, 당국이 당대회 기간 과격한 움직임은 방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점도 달러-원에 하락 요
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중국 국영은행들은 외환스와프 시장에서 달러를 조달해 이를 현물환시장에서 내다 파는 중인 것으로 주요 외신들은 전했다. 달러-위안
(CNH)은 이에 따라 7.2위안선 부근에서 공방을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중국 당국이 3분기 국내총생산(GDP) 등 주요 지표의 발표를 연
기한 점 등은 불안 요인으로 상존할 전망이다. 지표가 긍정적이지 못한 것으로 풀이되는 탓이다. 중국 공산당 당대회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일본은행(BOJ)이 완화적 통화정책 의지를 거듭 밝히면서 엔화 약세는 이어지고 있다. 달러-엔은 149엔도 넘었다. 다만 엔화 약세에 대
한 원화의 반응은 제한되는 형국이다.
역내 수급 상황도 최근에는 달러-원 하락에 우호적인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것이 시장 참가자들의 진단이다.
전일 달러-원이 급등 출발했을 때도 이전과 달리 네고 물량이 적극적으로 출회되면서 장중에는 꾸준한 반락 흐름이 나타났다. 정부가
각종 수급 안정화 조치를 내놓는 가운데, 1,400원대면 중장기적으로 고점이라는 인식도 차츰 강화되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결제 업체들이 선?걷?매수 등으로 '리딩'에 나섰던 측면이 강한 만큼 네고 물량이 본격적으로 출회되면 달러-원의 하락에 가속
도가 붙을 수도 있다.
한편 이날 장중에는 호주 중앙은행(RBA)의 10월 통화정책회의 의사록이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급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0.99포인트(1.86%) 오른 30,185.8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4.88포인트(2.65%) 상승한 3,677.95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4.41포인트(3.43%) 뛴
10,675.80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요 은행의 실적 호조 등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은 하락했다. 달러-원 1개월물은 1,431.75원에 최종 호가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4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35.30원) 대비 3.10원 내린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