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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14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3,212 2022.10.14 09:08
상품시황

[골드 가격, 미 CPI 발표 후 낙폭 확대 후 달러화 약세 반전에 낙폭 제한]
- 미 9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2% 상승하며 예상치인 8.1% 상승을 상회
- 지표 발표 후 달러화의 상승폭이 확대되며 금 가격의 하락세를 주도하였으나 장 후반으로 가면서 달러화가 하락세로 반전하자 금 가
격 낙폭은 다소 제한
- 예상치를 웃돈 CPI는 연준의 매파적인 행보를 한층 강화할 것이라는 우려를 자극
- 영국 정부가 감세안을 추가로 철회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운드화가 반등하였고 달러화의 상승세는 제한
- 전날 공개된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높은 인플레이션의 하락이 예상보다 천천히
나타나고 있다며 제약적인 수준으로 정책을 이동한 후 한동안 유지해야 한다는 데 공감
- 노동시장이 둔화하더라도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회복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재확인
- 시장은 연준 의사록과 미 경제 지표에 의해 75bp 금리 인상을 확실시하며 불확실성 해소에 금 가격 하락 제한
- 하지만 미국의 고강도 긴축 정책이 지속될 경우 금 가격의 하락 압박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




달러/원 환율

[끈질긴 고물가에 맞선 증시]
14일 달러-원 환율은 예상보다 높은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뉴욕 증시가 강한 반등 장세를 연출한 데 따라 1,430원 부근
에서 변동성을 보일 전망이다.
높은 9월 CPI에 급락 출발한 주요 주가지수는 장중 역사적인 폭의 반등세를 기록했다. 달러도 급격한 강세를 보였지만, 장중 반락하며
지표 발표 이전보다 낮아졌다. 다만 CPI 발표 이후 나타난 시장의 반응이 지속할 수 있을 것인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매수 우위 역내 수급 상황에 변화의 조짐이 속속 감지되는 점은 달러-원에 하락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요인이다.
미국의 9월 CPI는 전년 대비 8.2%, 전월 대비 0.4% 올라 모두 예상치를 상회했다.
우려스러운 물가 지표 결과에 시장의 첫 반응은 주가 급락과 달러 초강세, 금리 급등이었다. 예상된 반응이었지만, 이후 상황은 급반전
됐다. 주가지수는 장중 역대급 반등세를 탔고, 달러도 미끄러졌다. 미 국채 금리도 고점 대비해서는 반락했다.
어느 요인이 이런 급반전을 끌어냈는지를 두고는 해석이 분분하다. 나쁜 지표를 대비한 포지션이 깊었던 데서 지표 이후 되돌림이 나
왔다는 분석에서부터, 물가가 이제 정말로 고점은 지나갔다는 분석이 부상한 점 등이 이유로 제기된다.
영국이 법인세율 동결 계획 취소를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진 점 등도 위험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 가능성도 산발적으로 제기됐다. 하지만 시장의 급격한 반전을 설명하기는 어느 것도 충분하지 않다. 위
험투자의 급격한 회복이 지속성이 있을 것인지는 시간을 가지고 지켜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날 장중 미국 주가지수 선물의 움직임 등에 달러-원도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내에서는 달러 매수 우위 수급을 완화할
수 있는 요인들도 속속 나온다. 우선 수출입은행이 중공업체와 선물환 거래를 시작하면서 추가 물량 출회에 대한 기대가 이어질 수 있
다. 수은은 주초 주요 중공업체 한 곳과 거래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추가 선물환 매도 가능성도 충분한 상황이다. 여기에 국민연
금도 최근 선물환 매도 움직임을 강화했다는 것이 시장 참가자들의 진단이다. 외환당국과 스와프를 통해 신규 투자자금을 조달하는 것
에 더해 자체적으로도 달러-원 매도에 나서는 것일 수 있다는 추정도 제기된다.
이날 장중에는 중국의 9월 CPI와 무역수지 등 주요 지표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중국 지표에 따라 달러-원도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
한편 지난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급등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3% 올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0% 상승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23% 상승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은 소폭 하락했다.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430.50원에 최종 호가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
프포인트(-0.5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종가(1,431.30원) 대비 0.30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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