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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06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3,093 2022.10.06 09:26
상품시황

[골드 가격, 달러화 강세에 이익 실현 매물 출현하며 하락]
- 지난달 12일 이후 약 3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던 금 가격은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하락
- 금일 발표된 민간고용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등 견조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매파 연준에 대한 우려를 자극
- 미 9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월보다 20만8천 명 증가.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0만명을 웃도는 수준
- 9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제활동은 급격하게 둔화한 것으로 지표로 확인되며 유로화 약세
- 시장은 11월 연준의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67.2%로, 50bp 인상 가능성을 32.8% 정도로 반영
- 연준 당국자들은 최근 연준의 물가 안정 의지를 연달아 표명해 왔으며 이런 과정에서 긴축 강도에 대한 발언이 약간 온도차를 보이
면서 시장 일각에서는 연준의 금리인상이 올해 말이면 어느 정도 일단락될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
- 오는 7일 발표되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등 고용 지표가 연준의 연말 행보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
- 시간이 지날수록 달러화의 상승세는 다소 둔화되며 금 가격은 상대적으로 현 수준에서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
- 또한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 역시 금 가격의 하락세를 제한할 것으로 전망




달러/원 환율

[불안한 '피벗' 기대와 외환보유액 급감]
6일 달러-원 환율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 기대는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상승 흐름을 재개할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9월 외환보유액이 한 달 만에 200억 달러 가까이 급감한 점도 달러-원 상승 심리를 자극할 위험이 있다.
산유국의 대규모 감산에 따른 국제유가의 상승도 달러 매수를 부추길 수 있는 요인이다.
호주중앙은행(RBA)의 베이비스텝 금리 인상과 미국 경제 지표의 부진 등으로 다시 강화된 연준 등 중앙은행의 긴축완화에 대한 기대
는 여전히 불안정하다는 점이 드러났다.
미국의 9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민간 고용지표 등이 예상을 웃돌자 달러는 금방 강세로 돌아섰다. 미
국 국채 금리도 다시 올랐다.
다음날 미국의 9월 고용지표와 다음 주 물가지표 등 핵심 지표들이 대기 중인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고용이 예상보다 강하거나 물
가가 높게 나오면 '피벗'을 예상한 베팅은 또 한 번 좌절을 맛볼 수 밖에 없는 탓이다.
연준 주요 인사들의 발언은 엇갈렸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내년 금리 인하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반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연말 4%~4.5% 사이인 적당히 제약적인 구간에 도달하기를 바란다"면서 "그 뒤 그
수준에서 멈춰 경제와 가격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고 싶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의 9월 외환보유액은 4천167억7천만 달러로 전월보다 196억6천만 달러 급감했다.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에 이후 역대
두 번째 감소 폭이다. 보유액이 4천억 달러에 바짝 다가서면서 외환당국의 실탄 부족 인식이 강화될 위험이 있다. 이는 역외 등 투기적
거래자들의 롱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부분이다.
외환당국은 하지만 보유액 4천억 달러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있으며, 시장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할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산유국 모임인 OPEC+는 하루 200만 배럴 감산을 결정했다. 코로나19 위기 발발 당시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산이다. 시장 예상보다도
감산 규모가 컸다. 이에 서부텍사스원유(WTI)가 배럴당 88달러 수준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재개했다. 유가 상승은 우리나라 무역수
지를 악화시키는 핵심 요인인 만큼 매수 우위 환시 수급에 대한 우려를 키울 전망이다.
국내외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여전한 위험요인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에서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공포심은 가시지
않고 있다. 여기에 북한이 연일 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하면서 국내 지정학적 위험도 차츰 고조되는 중이다.
한편 지난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4%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는 전장보다 0.20%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25% 하락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은 올랐다.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416.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
트(-0.6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10.10원) 대비 6.50원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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