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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05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3,242 2022.10.05 09:26
상품시황

[골드 가격, 달러화 약세에 상승]
- 금 가격은 달러화 약세에 상승
- 스위스계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에 대한 재무 건전성에 대한 보도가 나오며 안전 자산 선호 심리 강화되며 금 가격 상승 견인
- 영국 정부가 감세안을 철회한 데따른 안도랠리를 이어가며 파운드화 상승, 유럽의 물가 급등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월가의 예상치에
부합했다는 평가에 유로화 반등
- 유로존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5.0% 급등하며 전월치인 4.0%보다 더 상승,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
가 예상치 5.0%에 부합하는 수준
- 연준 당국자들은 꾸준히 물가 안정 의지를 드러내고 있으나 전보다는 약화된 발언
-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은 금융안정에 초점을 맞췄고,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경기 침체를 겪더라도 금리 인
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하며 다소 엇박자 발언




달러/원 환율

[다시 부상한 중앙은행 피벗 기대]
5일 달러-원 환율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우려보다 강하지는 않을 것이란 기대가 고개를 든 데 힘입어 1,410원대로 큰 폭
후퇴해 거래될 전망이다.
호주중앙은행(RBA)의 베이비스텝 금리 인상과 영국 금융시장의 한바탕 홍역, 미국 경제 지표의 부진 등이 겹치면서 중앙은행 '피벗' 기
대가 다시 부상했다.
달러가 큰 폭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위험자산인 주가는 급등하는 등 모처럼 달러-원 하락에 우호적인 조건이 형성됐다.
달러-원의 장중 추가 하락 폭은 저점 인식 결제 수요 강도에 달릴 전망이다. 국제유가의 상승과 북한의 지속적인 도발 등은 달러-원에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는 요인이다.
전일 RBA가 예상보다 적은 25bp 금리 인상을 단행하면서 중앙은행들의 피벗 기대가 급부상했다.
경기 둔화와 금융시장 불안 등으로 인해 중앙은행들이 긴축 강도를 늦출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미국의 경제지표도 이런 시각에 힘을 보탰다. 미국의 8월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채용공고는 약 1천5만3천 건으로 집
계됐다. 이는 전월치였던 1천117만 건보다 10%가량 감소했고, 팩트셋의 예상치였던 1천110만 명 증가보다 적었다.
전일 나온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이어 주요 지표가 부진하자 경기 냉각 전망이 힘을 얻었다.
지난 5월 취임한 이후 첫 공개 연설에 나선 필립 제퍼슨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가 "이미 설문 조사나 운송 허브 정보, 생산자 물
가에서 공급 병목 현상이 해소되고 있다는 일부 징후를 보고 있다"라는 발언을 내놓은 점도 시장의 피벗 기대를 거들었다. 제퍼슨 이
사는 물가를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필요한 추가 조치를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지만, 시장의 관심은 약간이나마 비둘기파적
인 발언에 맞춰졌다.
금융시장 가격은 중앙은행 피벗 기대를 빠르게 반영했다. 달러지수는 110대 초반까지 급락했다.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0월 들어 이틀간 5%대가 넘는 급등세를 나타냈다. 그런 만큼 달러-원도 단기적으로는 하락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달러-원은 이미 1,410원대로 레벨을 낮췄다.
관건은 결제 수요가 물러날 수 있을 것인지가 될 전망이다. 최근 달러-원은 꾸준한 결제 우위로 인해 장중에는 상승 압력이 우위를 점
했던 바 있다.
저점인식 결제 수요를 자극할 수 있는 요인들도 없지 않다. 중앙은행의 피벗 기대가 번번이 무산됐다는 점이 우선이다. 위험투자 심리
가 언제든 다시 고꾸라질 수 있다는 불안감은 여전하다. 여기에 산유국의 대규모 감산 가능성으로 국제유가는 재차 상승 흐름을 나타
내고 있다.
북한이 전일 일본 열도를 넘어가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하는 등 도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는 점도 부담이다. 우리나라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차츰 반영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
이날 장중에는 뉴질랜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등이 이목을 끌 전망이다. 중국 금융시장은 휴장한다.
한편 지난밤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0%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는 전장보다 3.06% 올랐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34% 상승했다.
뉴욕 NDF 시장 달러-원은 하락했다.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416.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5원)를 고
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426.50원) 대비 9.85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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