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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10월 04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441 2022.10.04 17:43
영국발 불안이 진정된 영향에 4일 달러/원 환율은 3거래일째 하락 마감했다.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2.2원 낮은 1428.0원에 개장한 환율은 3.7원 밀린 1426.5원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 정부가 3일(현지시간) 최근 금융시장 혼란을 초래한 감세 계획 중 소득세 최고세율 폐지 계획을 철회하면서 위험자산과 통화들은
강세장을 펼쳤다.
파운드가 영국 정부 감세안 발표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영국 국채 금리도 급락하는 등 시장 불안이 진정된 가운데 달러지수는 111
선으로 미끄러졌다.
간밤 뉴욕 주요 주가지수가 2%대 급등한 훈풍 속에서 이날 코스피는 반도체 주가 급등에 힘입어 2.5%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
들은 2200억어치를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보였다.
오전 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결제수요 유입에 오히려 오름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와 관련한 경계감이 형성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 속에서 역외 달러/위안도 뒷걸음질치
자 달러/원은 1420원대로 미끄러졌다.
호주중앙은행(RBA)이 오늘 열린 정책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 전망을 뒤엎고 25bp를 인상한 데 따른 영향도 작용했다.
위험 선호가 강화된 가운데 커스터디 달러 매도와 일부 네고가 더해지면서 환율은 모처럼 일간 저점 부근인 1426.5원에 최종 거래됐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오늘은 RBA가 금리를 예상보다 적게 올리면서 환율이 영향을 받은 듯한데 그때그때 시장 반응이 다르다"면서 "
수급은 크게 쏠리지 않은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 딜러는 "외인들이 장기물 채권을 매수한 것으로 보이는데 관련 물량이 들어왔을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면서도 "환율이
1400원대로 올라온 이후 경제 지표가 부진한 게 보이는 점 등을 감안하면 환율이 크게 빠질 분위기도 아니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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