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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9월 28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427 2022.09.28 17:48
영국 대규모 감세 정책 불안, 대유럽 러시아 가스관 누출 사고 등 대외 악재가 쏟아진 가운데 28일 달러/원 환율은 13년 6개월 만의 최
고치로 폭등했다.
전일비 4.0원 높은 1425.5원에 개장한 달러/원 환율은 상승폭을 키워 18.4원 상승한 1439.9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09년 3월 16
일 이후 최고 종가이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관리들은 통화 긴축 지지 발언을 쏟아내면서 시장 내 고강도 긴축 경계감을 강화했고, 발트해를 지나는
러시아 가스관에서는 천연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하면서 유럽 에너지 안보 위기가 다시 부각됐다.
영국 정부의 대규모 감세 정책 후폭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아시아 거래에서는 미국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4%를 넘어서며 12년 만의 최
고치를 기록했다. 외환시장도 달러지수가 20년 만의 최고치, 역외 달러/위안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크게 요동쳤다.
국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함께 달러/원 환율도 함께 폭등했다. 여기에 증권사 및 역외 매수세까지 가세하면서 달러/원은 장중
1442원선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또한, 애플의 증산 확대 계획 철회 소식에 경기침체 우려가 증폭돼 코스피가 급락한 점도 달러/원 오름세를 뒷받침했다.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 추정되는 가운데 이후 달러/원 환율은 1440원 부근에서 등락하다가 고점에서 조금 밀린 1439원선에서 거래
를 마쳤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영국 금융시장 불안, 노르트스트림 가스 누출 사고 등 모든 것이 비관론으로 잠식당하면서 주식, 채권, 원화 트리
플 약세가 발생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율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이나, 단기 오버슈팅에 대한 되돌림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장중 호가가, 특히 오퍼가 없다. 비드는 오를 때는 갑자기 무섭게 달려드는데 오퍼는 기본적으로 거의 약하고
공백"이라면서 이번 주 달러/원 환율의 1500원 도달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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