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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4년 08일 09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044 08.09 09:03
상품시황

: 골드,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과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
 
-아시아 세션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온 골드는 금일 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이전치와 예상치보다 모두 낮게 발표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됨. 이로 인해 미국 달러와 채권 수익률이 강하게 회복되었으나, 연준의 대규모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 5일간의 하락세를 끊고 상승.
 
-9월 금리 인하를 시작으로 올해 세 번의 인하 가능성, 경기 침체 우려, 이란과 이스라엘의 갈등이 더욱 심화되는 등 골드가 다양한 요인들로부터 지지받고 있는 상황에서 $2,400를 돌파 한 후 기술적 매수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임.
 
-TDS, "알고리즘 트레이딩과 매크로 펀드가 여전히 상당한 골드 롱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장 전반적으로 골드 강세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져 있다. 그러나 상하이에서는 골드 매도 징후가 지속되고 있으며, 주요 트레이더들이 골드 롱 포지션을 일부 축소하고 있다. 상하이 트레이더들의 숏 포지션이 팬데믹 이전 수준에 근접하고 있어, 매도 청산이 골드 가격에 계속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골드 가격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요인을 제시.
 
-FXSTREET, "3개월 이상 대체로 횡보했던 골드 가격이 일일 차트에서 약간의 상승 채널을 형성하고 있다. 50일 이평선인 $2,370이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하고 있고 골드는 $2,400 위에서 안정화를 시도하고 있다.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40~60 범위 내에서 진동하며 투자자들의 우유부단함을 나타내고 있다. 골드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2,483.75를 시도할지가 중요한 포인트다." 라고 분석

달러/원 환율

: 돌아오지 않는 외국인

 9일 달러-원 환율은 1,370원대 초반으로 하락 출발해 국내 증시와 보조를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특별한 재료나 이벤트가 없는 가운데 증시에 연동성이 컸다는 인식이 이날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일 뉴욕증시는 강하게 반등했다. 양호한 경제 지표가 경기 침체 불안을 완화하면서 위험선호 심리를 회복했다. 나스닥지수가 2.86% 상승 마감했다.

 뉴욕장에서 기술주 및 반도체 종목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국내 증시가 반등할 수 있다는 기대감은 유효해 보인다. 전날 엔비디아 주가가 6% 이상 급등한 가운데 다른 반도체주인 AMD(5.95%), 브로드컴(6.95%) 등도 일제히 올랐다. 다만 외국인이 코스피를 5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는 점은 변수다. 경기 침체 공포가 증시를 덮친 이후 외인 매수세는 돌아오지 않은 상태다. 여전히 코스피는 전주 대비 4.46% 하락했다. 지난 5일 폭락장(-8.77%)의 절반만 되돌렸다.

 하루하루 뉴욕장 분위기가 급변하는 점은 달러-원 하락에 부담 요인이다. 매일 차익실현 매물과 저가 매수 심리가 교차하면서 변동성이 지속하고 있다. 달러-원은 커스터디 매수 부담을 안고 1,370원대 하향 돌파를 시도할 전망이다. 번번이 달러-원 하락세가 되돌려진 만큼 달러 숏(매도) 심리는 제한적이다.

 다만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다가오는 9월에 금리 인하 기대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만큼 달러-원이 상승할 여지가 크지 않다고 평가된다. 전날 월말 이연된 네고 물량은 1,370원 후반대에서 우위를 보였다. 며칠 전까지 1,350원 중반대를 저점으로 반등해 매도 유인이 작용했다.

 일각에서는 외환당국의 스무딩(미세 조정) 물량도 유입한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증시 폭락과 스와프베이시스 확대 등으로 외국인 자본유출 경계감이 커진 점은 당국의 정책대응 필요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이스라엘을 향한 보복 긴장감 등 지정학적 돌발 변수가 잠재한 상황에선 선제적인 레벨 관리가 요구되는 부분이다. 주초(월, 화) 극심한 위험회피 심리가 되돌려진다면 달러-원은 레벨 눈높이를 낮출 만한 상황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이달 3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조정 기준 23만3천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주보다 1만7천명 감소한 수치다. 지난 달 고용 악화가 허리케인 베릴 등 날씨 영향에 따른 일시적 '노이즈'였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면서 시장은 안도하는 분위기였다. 토마스 바킨 미국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와 노동 시장이 경기침체가 아닌 정상화 국면에 접어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바킨 총재는 최근 지표를 두고 "실업률 4.3%와 인플레이션 2.5%는 정상으로 보이는 일련의 수치에 근접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반적인 증시 분위기는 달러-원 하락에 동조하고 있지만, 엔화 등 아시아 통화 약세는 반대 요인이 될 수 있다. 간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지표 확인 후에 146엔에서 147엔대로 뛰었다. 최근 일본은행(BOJ) 발언 이후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움직임도 소강상태에 들어갔다.

 장중에는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시작으로 독일의 7월 CPI가 발표된다. 정오에는 한국은행이 지난 7월 이후 국제금융 및 외환시장 동향을 내놓는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밤 1,371.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77.20원)와 비교해 3.05원 하락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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