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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08월 16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311 2022.08.16 17:50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경기 둔화 우려가 재부상한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16일 급등 출발했으나, 상단이 막힌 가운데 개장가보다는
소폭 낮은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직전 종가 대비 9.6원 높은 1312.0원에 개장한 달러/원 환율은 오름폭을 축소해 5.7원 오른 1308.1원에 거래를 마쳤다.
국내 시장이 공휴일로 휴장한 15일 발표된 중국의 7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등 핵심 경제지표는 모두 전망치를 밑돌면서 경기침체 우려
를 다시금 자극했다.
같은 날 중국인민은행이 1년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와 7일물 역레포 금리 깜짝 인하를 단행하며 부양 의지를 내비쳤지만, 시장은
정부의 부양 의지에 따른 기대보다는 경기 둔화 우려에 더 초점을 맞춘 모습이었다. 이에 역외 달러/위안은 6.81위안대로 5월16일 이
후 최고치까지 급등했고, 달러지수는 106선으로 큰 폭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해 1310원대로 갭 업 출발했다. 다만, 장 초반 대기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바로 오름폭을 줄였
다. 여기에 롱 스탑 물량도 더해지고 아시아 오전 거래에서 위안 약세 움직임도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은 1310원 선
을 바로 하향 이탈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한때 6.79위안대까지 레벨을 낮추기도 했다. 이후 특별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달러/원 환율은 1300원대 후반에서 수
급 따라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다가 1308원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1300원대 후반이다 보니 사실 네고 물량도 나오기 애매한 단위이고, 결제 물량도 급한 것만 나온 것으로 보인다"
며 "큰 방향성을 가지고 움직인 것 같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의 분기 배당일이었지만 역송금 수요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코스피는 0.22% 올랐고, 외국인은 장 막판 소폭 순매수 전환해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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