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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08월 05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3,209 2022.08.05 09:04
상품시황

[골드 가격, 고용 보고서 발표 앞두고 불안한 경제지표, 달러 약세에 상승]
- 금 가격은 다음날 예정된 비농업 부문 고용 보고서를 앞두고 부정적인 고용 전망과 경제지표, 달러 약세에 상승세를 연출함
- 이날 발표된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하긴 했으나 전주 대비 6천명 증가한 26만 명을 기록했음
- 다음날 발표 예정인 7월 비농업 부문 고용 또한 25만 8천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투자심리가 다소 위축되는 모습을 보임
- 금일 미국과 유럽에 이어 영국 마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단행하며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도 금 가격의 상
승을 도왔음
- 뉴욕증시 주요 지수 또한 긍정적인 기업 실적 발표에도 부정적 고용 전망에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안전 선호 심리를 자극했음
- 최근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졌지만 실제로 이번 고용보고서를 통해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를 적절히 전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시장에서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완화 가능성을 너무 일찍 반영했을 경우, 금 가격의 하락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으로 판단됨
- 단기적으로 고용지표에 따른 금리와 달러의 변동, 증시의 향방에 따라 금 가격의 방향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됨





달러/원 환율

[경기침체 불씨 지핀 BOE]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주시하면서 1,300원대 초중반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최근 미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관계자들의 매파적인 발언을 계기로 기술적 반등 국면을 맞았다. 다만 잉글랜드은행
(BOE)이 영국의 4분기 경기 침체를 전망하면서 달러는 재차 약세로 돌아섰다.
간밤 달러 인덱스는 105선으로 내렸고, 미 10년물 금리는 2.70%대를 깨고 내려오면서, 경기침체 신호로 여겨지는 장단기 금리 역전
을 심화했다.
시장은 이날(현지시간) 발표되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와 다음 주 소비자물가지수(CPI) 등의 최신 경제 데이터를 입수할 연준의
정책 스탠스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미 금리 수준과 연준의 정책금리 상단(2.50%)을 비교할 때 추가적인 긴축 우려는 다소 제한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를 앞두고 75bp 금리 인상 가능성에도, 이후 추가 긴축에 대
한 기대는 크지 않다는 해석이 가능한 탓이다.
BOE는 전일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50bp 인상했다. 약 27년 만에 '빅스텝' 금리 인상으로, 기준금리는 1.25%에서
1.75%로 상향했다. BOE 정책위원 9명 중 8명은 50bp 금리 인상에 동의했고, 1명만이 25bp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을 냈다.
파운드화는 금리 인상 직후 호주 달러와 비슷하게 약세로 돌아섰다. BOE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언급해, 추가 긴축 기대감이
꺾였다. BOE는 영국이 올해  4분기 경기 침체에 들어갈 것으로 예고했다.
국제유가는 경기침체 우려로 배럴당 90달러 선을 하회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2.34% 하
락한 88.54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러·우 전쟁이 발발한 2월 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가 하락은 시장이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앞두고 달러 약세를 지지하는 요인이다. 최근까지 100불대를 웃돈 유가가 본격 하락한
다면, 근원 인플레가 정점을 통과했을지 여부 등에 초점을 맞추면서 향후 긴축 필요성을 완화할 수 있다.
최근 달러-원 시장은 장내 수급 처리에 집중하는 모습을 지속했다. 수급상 1,300원대 초중반에서는 에너지 업체 등의 결제 수요가
탄탄히 확인됐다. 위쪽으로는 지난주부터 외국인의 증시 순매수에 따른 매도 물량이 꾸준하게 레벨 상단을 막고 있다.
이날에도 수급에 따른 지지선이 하단을 받칠 가능성은 남아있다.
한편 미국과 중국 등 양국의 대만 문제를 둘러싼 지정학 리스크는 점차 시장의 우려 밖으로 벗어나고 있다.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
의장은 일본을 방문하여 아시아 순방 일정 후반부를 소화하고 있다.
중국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을 항의하는 무력 시위에 나서고 있다.
중국군은 군용기와 구축함 등 군사적 자산을 대거 동원해 대만을 둘러싼 실사격 훈련을 진행했다. 중국이 쏜 미사일 일부는 대만
상공을 지나서 일본의  베타적경제 수역(EEZ) 안쪽에 떨어지기도 했다. 미국과 일본은 중국의 무력 시위를 규탄하면서, 외교를 통
한 문제 해결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6.76위안대에서 6.75대로 내려왔다. 이 밖에도 엔화는 반등해, 달러-엔 환율은 132엔대로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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