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GDP 예상을 웃돌며 달러화 상승에 따른 금 가격 하락]
-미국 달러화, 기습적인 BOJ의 초완화적인 통화정책 대부분 소화하며 상승세로 전환
-美 상무부는 22일(현지시간) 계절 조정 기준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3.2% 증가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발표, 올
해 첫 플러스 국면으로 돌아섬
-美 노동부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2천 명 증가한 21만6천 명을 기록했
다고 발표
-성장률 호조와 견고한 노동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지속적인 긴축을 지지, 결과로 달러의 강세를 이끌며 금 가격 하
락
-데일리 포렉스 “ 금 가격 지지선 온스 당 $1,775 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은 적으며, 새해 이후 유동성이 늘게 되면 다시 상승 전환될 것
으로 예상”
-에노라 글로벌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아니쉬 그루왈 "금리 인상이 거의 끝나가고 있으며 아마도 (연준) 피벗이 있을 것이라는 견해가
있다"고 지적
달러/원 환율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노동시장]
23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우려 등을 소화하고 아시아장 달러인덱스를 주시하며 거래될 것으로 예상
된다.
간밤 뉴욕장에서 노동시장이 탄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매파 스탠스를 유지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지난 17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시장예상치를 밑돌았다.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증가했으나 2019년 주
간 평균보다 적다. 이에 따라 간밤 달러인덱스는 상승세를 보였다. 전날 서울외환시장 장마감 무렵 수치보다 높다.
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도 이를 뒷받침했다.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3.2% 증가해 잠정치보다 개선됐다. 이에 간밤 미국
증시는 하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1.45%, 2.18% 내렸다.
시장은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대기하는 분위기다. 11월 PCE 물가지수는 이날 장 마감 후
나온다.
간밤 달러-엔은 상승했으나 132엔대를 유지했다. '미스터 엔'으로 불리는 사카키바라 에이스케 전 일본 재무관은 이르면 1월 일본은행
(BOJ)이 긴축정책으로 시장을 깜짝 놀라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은 엔화 강세를 점치는 분위기다. BOJ가 더 매파적으로 변하고 시장이 연준의 금리인상 경로를 의심하면 달러-엔이 120엔대로 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미·일 금리 차 등으로 엔화 강세가 제한될 수 있다는 얘기도 있다.
역외 달러-위안은 간밤 7위안대를 상향돌파했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규제 완화로 역외 달러-위안이 7
위안 아래로 향했다가 다시 오르는 모습이다.
전 세계가 중국의 코로나19 확산과 그 영향을 지켜보고 있다. 중국은 방역규제 완화를 이어가고 있다.
한 외신은 중국이 외국발 입국자에게 적용하는 시설 격리를 내달 중 폐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코로나19 상
황 전개에 근거해 출입국 인원 왕래와 관련한 조치를 최적화하고 편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수급은 최근 결제와 네고가 엇비슷하게 나오고 역외 수급이 달러-원 방향성을 결정했다. 장 초반 달러-원이 상승했
다가 장중 내리는 패턴도 보인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간밤 1,288.1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00
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76.20원) 대비 12.95원 오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