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가격, 등락을 반복하는 美 달러화의 영향으로 혼조세]
-미국 달러화는 일본은행(BOJ)이 기습적으로 통화정책을 변경한 데 따른 충격을 소화하면서 혼조세를 보였으며, 금 또한 달러의 영향
을 받으며 등락을 반복
-구로다 하루히코 BOJ 총재 “"10년물 금리 목표 범위를 확대한 것은 금리 인상도 아니고 완화정책의 출구 조치도 아니다"라며 "YCC
폐지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라고 선을 그음
-BMO 캐피털 마켓츠 “과거 BOJ가 빠른 속도로 통화정책을 바꾼 전례가 없는 만큼 이번과 같은 충격이 단기간 내에 되풀이되지는
않을 것”
-데일리 포렉스 “ 다가오는 휴가철을 주의하며 시장의 유동성이 큰 이슈가 될 것 또한, 현재 금 가격은 중요한 변곡점에 있기에 큰 움
직임을 보일 수 도 있지만 1월까지 변동이 없을 수도 있다”
달러/원 환율
[이웃 국가의 소란]
22일 달러-원 환율은 일본은행(BOJ)의 12월 통화정책 여파 등을 소화하고 아시아장 달러-엔을 주시하며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
다. 중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 역외 달러-위안이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도 중요하다.
간밤 뉴욕장에서 엔화는 강세를 일부 되돌렸다. BOJ 통화정책의 여진(餘震)이 잦아든 영향이다.
뉴욕장 달러-엔은 132.335로, 전 거래일(131.740)보다 올랐다. 전날 서울외환시장 장 마감 무렵 달러-엔(132.080)보다도 높다. 이에 따
라 뉴욕장에서 달러인덱스는 104.192까지 상승했다. 전날 서울외환시장 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 104.094보다 높은 수준이다.
골드만삭스는 엔화 경로가 BOJ 조치가 BOJ가 지적한대로 기술적 조정인지, 통화긴축의 시작인지에 따라 다르다고 진단했다.
소비자신뢰지수는 개선됐다. 12월 콘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108.3으로, 전월치(101.4)보다 상승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의 전망치(101.2)도 웃돌았다.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올해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영향 등으로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6.74포인트(1.60%) 오른 33,376.4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82포인트(1.49%) 상승한 3,878.44를, 나스닥지수는 162.26포인트(1.54%) 오른
10,709.37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주택판매가 감소했으나, 이를 보고 시장 일부에선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긴축을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11월 기존주택 판매(계절조정치)는 전월 대비 7.7% 줄어든 연율 409만 채를 기록했다. 시장예상치는 5.9% 감소한 417만 채다. 11월
수치는 2020년 5월 이후 최저다.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은 진행형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에서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며 대유
행이 끝났다고 결론을 내리기에는 불확실성이 많다고 밝혔다. WHO는 코로나19가 정보 확인을 거치지 않은 채 확산하면 새로운 변이
출현을 부추길 수 있다는 게 일부 과학자 견해라고 설명했다. 중국 기업은 코로나19 증가로 공급 차질과 수요 부진을 겪고 있다는 소
식이 들린다. 중국의 대응조치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 수급은 양방향으로 나오고 있다고 전해진다. 전날에도 네고물량과 결제수요가 비등한 가운데 역외매도 등으로 달러-원이 하락했
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간밤 1,280.75원에 최종 호가가 나왔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05
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285.70원) 대비 3.90원 내린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