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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5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3,097 2022.11.15 10:30
상품시황

[美 연준 피벗 기대감과 중국 코로나 완화정책에 금 가격 상승세 유지]
-금일 미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CPI 발표이후의 영향이 계속되며 금 가격은 오늘도 상승세 기록.
-인플레이션의 속도가 누그러질 것이라는 시장의 분석과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점차 커지며 최
근 금 가격은 평가절하된 달러의 가격과 반대로 평가절상됨.
-중국의 제로코로나 정책완화로 ‘봉쇄’에서 ‘리오프닝’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원자재를 비롯한 금 가격에 호재로 작용함.
-크리스토퍼 월러 Fed·연준이사는 지난 13일 연준은 12월 또는 그 이후 회의에서 50bp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금리 인
상 완료까지 아직 갈 길이 멀며 시장이 CPI 결과로 너무 앞서가는 것 같다 말함.
-판테온 매크로이코노믹스의 이안 셰퍼드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임대료를 포함해 CPI의 급격한 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12
월 회의 전에 발표되는 CPI가 긍정적으로 발표된다면 연준은 50bp보다 높게 금리를 인상하지 않도록 압력을 줄 것"이라고 말함, 추가
로 "현재 시장은 50bp 인상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75bp로 돌아갈 가능성이 거의 없지만 지표가 협조하면 25bp도 가능할 것"이라
고 말함.




달러/원 환율

[숨 고르기가 필요한 시점]
15일 달러-원 환율은 미국 물가 반락 등에 따른 급격한 하락세를 소화한 이후 1,320원대에서 방향성 탐색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주요 인사들이 10월 물가의 둔화에도 금리 인상은 지속할 것이라면서 시장의 과도한 반응을 제어하려는 발
언을 내놨다.
삼성전자의 배당금이 지급되는 만큼 외국인 투자자들의 역송금 물량도 달러-원에 상승 압력을 가할 수 있다. 반면 양호한 분위기로 진
행된 미·중 정상회담은 위안화와 원화에 동반 강세 압력을 가할 수 있는 요인이다.
지난주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요동쳤던 글로벌 금융시장은 숨 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뉴욕 증시의 주가지수는
반락했고, 미 국채 금리도 급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달러도 강세를 보였다.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와 레이얼 브레이너드 부의장 등 연준 주요 인사들이 금리 인상 폭은 줄어들지라도 인상 기조는 이어진다는 점
을 분명히 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이들은 인플레 억제를 위해 "연준이 추가로 할 일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수급 요인도 달러-원에 반등 압력을 가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이날 약 10억 달러의 외국인 배당금을 지급하고, SK하이닉스도 8천만
달러가량의 배당금을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지급한다. 통상 외국인 투자자들은 배당금의 경우 대부분 역송금으로 회수해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의 호가가 엷어진 시점인 만큼 역송금 실수요가 유입될 경우 달러-원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별다른 충돌 없이 원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은 원화에 긍정적인 요인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첫 대면 정상회담에서 대만 문제 등 핵심 이슈에 대해서
는 여전한 이견을 노출하면서도, 양국의 원만한 협력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상회담이 원만하게 마무리되면서 위안화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위안(CNH)은 7.04위안 선도 하회하며 하락 흐름을 유지했다. 미·중
간 갈등이 부각될 수 있다는 우려는 해소된 만큼 위안화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경우 달러-원도 동반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다.
달러-원의 급격한 하향 조정으로 신용한도가 회복되면서 중공업체의 선물환 매도 물량이 강화될 수 있는 점과 국민연금의 추가 환헤
지 가능성은 꾸준히 달러 매도 심리를 자극??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국내에서 특이 경제지표는 없다. 중국에서는 10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등 주요 지표의 발표가 예정됐다. 호주의 11월 통화정책
회의 의사록도 공개된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약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3%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일
보다 0.89%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1.12% 하락했다.
뉴욕 NDF 시장에서 달러-원은 소폭 하락했다. 달러-원 1개월물은 1,323.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5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25.90원) 대비 1.95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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