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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11월 02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3,214 2022.11.02 17:47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하루 앞두고 2일 달러/원 환율은 좁게 등락하다 소폭 상승 마감했다.
전일비 2.8원 높은 1420.0원에 개장한 환율은 0.2원 오른 1417.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간 환율 변동폭은 5원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3일 새벽(한국시간)에 발표되는 연준 정책회의 결과를 앞두고 원화 움직임은 둔화됐다.
전날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연준 긴축 조절 기대 속에서 위험자산과 통화들이 강세 탄력을 높였다면 오늘은 관망세가 짙었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4연속 75bp 금리 인상을 단행하겠지만, 12월에는 금리 인상폭을 50bp로 축소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최근 시장
심리를 지지해 왔다. 다만 최근 발표된 지표에서는 높은 물가 상승압력이 재차 확인된 데다 소비와 고용은 대체로 견조한 흐름을 보임
에 따라 연준의 긴축 조절 기대에 대한 경계감도 있다.
시장 일각에서는 연준이 최종 금리 추정치를 높이는 한편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을 시사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향후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연준 신호에 따라 시장 반응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환율은 보합권인 1410원대 후반에서 별다
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북한이 처음으로 동해상 북한한계선(NLL) 이남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이로 인해 울릉도 지역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다만 이에 따른 시장 영향은 거의 없었고, 환율은 달러와 위안 흐름을 엿보는 데 그쳤다. 달러지수는 소폭 하락했고, 달러/위안은 중국
당국자들의 시장 안정 발언에 힘입어 내렸다.
한 은행 외환 딜러는 "시장은 연준 회의를 비둘기파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듯하다. 환율이 잘 오르지 못했다"면서 "연준 회의 결과가
매파적이든, 비둘기파적이든 시장은 다 반응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 딜러는 "심리를 조정하지 못하면 시장이 패닉으로 빠질 수 있다는 점을 연준이 경계한다면 피봇을 미리 작동시켜줄 수
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연말까지 강달러는 제한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는 보합권 주위를 오르내리다 0.07% 상승했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5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오늘을 포함해 3영업일 동안 외
인들은 1.2조원어치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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