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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2년 11월 01일 환율 마감 현황

삼성금거래소 0 4,023 2022.11.01 17:59
달러/원 환율은 11월 첫 거래일에서 1410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전일비 4.2원 높은 1428.5원에 개장한 환율은 7.1원 낮은 1417.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간 변동폭은 15원에 달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정례회의가 임박한 가운데 간밤 뉴욕 금융시장은 경계감을 높게 반영했지만 이날 아시아 금융시장에서는 연
준 피봇 기대감을 키우며 주요 증시는 강세를,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장 초반만 하더라도 지난 밤 미국 국채 금리와 달러지수 상승을 반영해 달러/원 환율은 상승 시도에 나섰다. 26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감소한 10월 한국 수출 부진을 반영하기도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10월 한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7% 감소해 2020년 8월(-10.3%)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또한 무역수지는 전달보다 확대된 67억달러 적자로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7개월째 적자세를 이어갔다.
중국인민은행이 달러/위안을 2008년 1월 이후 최고치로 고시하자 달러/위안은 상승 변동성을 일시에 키웠지만 이후 하향 안정세를 보
이자 달러/원 상단도 눌렸다.
중화권 증시가 상승폭을 확대하고, 코스피가 외국인 사자세에 힘입어 강세 압력을 키웠다. 이날 코스피는 1.81% 오르고, 외인들은 5천
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상하이지수는 2.6%, 홍콩 항셍지수는 5% 이상 상승했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 속도 조절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가 맞물려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호주 중앙은행은 이날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5bp 인상했다.
환율 반락에 따른 결제수요에도 중공업체로 추정되는 달러 매물과 역외 중심의 달러 매도세가 몰리며 환율은 계속해서 뒷걸음질쳤다.
이에 환율은 한때 1414원선까지 저점을 낮췄다. 최근 장중 호가가 얇게 형성된 탓에 환율 반응폭이 일시적으로 커지기도 했다.
한 은행 외환딜러는 "이월 네고에 더해진 숏 플레이와 역외 매도가 있었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연준 회의 앞두고 달러 청산이 있었던 건지, 숏 플레이인지는 좀 지켜봐야할 듯하다. 최근 위안도 변동성이 워
낙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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