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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뉴스

2024년 02일 26일 국내 가격 동향

삼성금거래소 0 1,338 02.26 09:22
상품시황

:  골드 가격, 달러화 강세 제동 걸리며 반작용으로 상승

- 금일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최근의 추세인 외환시장의 달러화 강세가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을 보였고 달러화가 추가적으로 상승하지 않자 그동안 달러화에 짓눌려 있던 미국 국채와 골드 가격은 기술적 반등을 시도하여 상승 마감에 성공.

- 현지시간 21일(수) 공개된 1월 FOMC 의사록에서 금리인하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여준데 이어, 연준 위원들 (월러 이사: 1월의 인플레이션 데이터를 보건대 금리인하를 서둘러서는 안된다, 쿡 이사: 금리 인하 전에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내려간다는 확신이 필요하다) 의 매패적인 발언이 이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골드나 미국채 가격이 추가적인 급락을 보이지는 않았음. 이미 하락의 대부분은 1월 FOMC 직후 반영된만큼, 여전히 "올해 안에 금리인하는 시간문제" 라는 논리가 단단한 바닥으로서 작용한다고 풀이됨

- 코메르츠방크 "시점이 조금 뒤로 밀린 것일 뿐 연준이 결국 올해 금리인하를 할 것이다. 다만 미국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하여 경기침체를 피할 확률이 높은데, 이렇게 되면 금리 인하를 급하게 할 필요가 없다. 따라서 골드 가격 전망을 기존의 1 트로이온스당 2150불에서 2100불로 하향 조정한다" 며 골드 전망을 수정함.

- FXSTREET "추가적인 경제지표가 없는 가운데 기술적으로 골드 가격이 박스권 장세에 들어선 모양새다. 골드는 일봉상 이등변삼각형 차트 패턴 안에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가격이 위든 아래든 어느 쪽으로도 돌파할 가능성이 있다. 추가적인 재료가 필요" 라며 골드 가격이 지난번 급락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박스권에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함

달러/원 환율

:  견고한 박스권

 26일 달러-원 환율은 1,330원을 중심으로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장 뉴욕장에서 달러도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채 등락했다. 뉴욕장 마감 무렵 달러인덱스는 103.950으로, 전장보다 0.001% 상승했다.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마감 무렵보다는 0.02% 올랐다. 시장의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하 기대 횟수가 최대 7회에서 3회까지 후퇴한 후 달러는 추가 재료를 대기하는 모습이다.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연준이 올해 6월에 금리인하를 시작해 연내 3회 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시장 기대는 지난해 12월 연준 점도표와 비슷하다. 시장은 이번 주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수정치와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등을 주시했다. 최근 달러 등 주요 통화는 글로벌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시작 시점과 연내 인하 횟수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이날 달러-원은 장중 수급과 위안화, 증시 등을 주시하며 방향성을 탐색할 수 있다. 먼저 전장 뉴욕장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0.16%, 0.03% 오르며 또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나스닥지수는 차익실현 등으로 0.28% 내렸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12% 하락했다. 엔비디아발(發) 기술주 상승세가 주춤한 모양새다. 이는 원화에 상승압력을 더할 수 있는 재료다. 이날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도 관심사다. 금융위원회는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 세미나를 연다. 앞서 국내 증시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에 상승해 왔고 외국인도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

 전장 뉴욕장에서 달러가 횡보할 때 역외 달러-원은 위안화와 비슷한 궤적을 그렸다. 전장 아시아장에서도 중국 1월 신규 주택가격이 하락했다는 소식에 위안화가 장 후반으로 갈수록 약세를 보였고 달러-원도 상승폭을 키웠다. 다만 전장 뉴욕장에서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 서울환시 마감 대비 0.06% 하락했다. 역외 달러-원도 전장 대비 0.05% 내렸다. 최근 중국 당국의 정책 지원 등에 중국과 홍콩증시가 반등한 가운데 시장은 낙관론을 조심스레 기대하는 모습이다. 일부 시장참가자는 중국 국채 2년과 30년 수익률곡선 스프레드가 2013년 이후 최소치로 축소됐다며 중국 당국의 부양책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시장은 이날 장 마감 후 미국채 입찰을 경계할 수도 있다.

 이날 장 마감 후 뉴욕장에서 미국채 2년물 630억 달러와 5년물 640억 달러가 공급된다. 둘 다 규모 면에서 사상 최대치다. 화요일엔 미국채 7년물 420억 달러 입찰이 있다. 이 때문에 시장참가자는 국채 공급 부담으로 미국채 수익률이 낮아지기 힘들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연내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유효한 만큼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하면 매수세가 붙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전장 뉴욕장에서도 이 같은 움직임이 관찰됐다. 최근 미국채 수익률이 상승한 후 전장 뉴욕장에서 저가 매수와 숏커버(매도포지션 청산)이 유입했다. 이에 따라 미국채 2년과 10년 금리는 각각 2.40bp, 7.17bp 하락했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 1,328.50원(MID)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1.90원)를 고려하면 전장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331.00원) 대비 0.60원 내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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